『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는 어렸을 때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고, 고등학교 상담 선생님이신 엄마와 고3인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지혜가 우연히 길에서 치매 할머니를 도와 집을 찾아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할머니의 아들인 고물상 주인아저씨가 프로이트에 관한 책을 소개받고 마음의 고통을 덜었다는 말을 듣고 지혜는 아저씨에게 프로이트에 대해 배우게 된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하는 행동 중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들은 모두 의식의 영역 밖, 무의식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는데, 평소에는 우리가 알아차릴 수 없는 무의식을 행동, 말실수, 꿈, 신경 증상 등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물상 아저씨와 함께 마음속의 또 하나의 마음인 무의식에 관한 탐험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주인공 지혜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프로이트의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