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아 낸 철학 동화
사랑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차근차근 배워야 하는 기술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진정한 사랑에 이르다
사랑도 배우고 익혀야 하는 하나의 기술이다. 『사랑도 배워야 할까요?』는 사랑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저절로 이루어지고,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다. 이 책에는 에리히 프롬이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을 통해 주장한 사랑 철학이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차근차근 배워 나가야 하는 것이며,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아이들은 이 책에서 에리히 프롬의 사랑 철학을 읽으며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길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초등학교 6학년생 은혜는 어느 날 언니 은진이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고백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인데, 언니는 책에서 본 엉뚱한 이야기를 꺼낸다. 언니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있었던 것. 언니는 사랑은 기술이고 배워야 한다는 둥, 사랑의 유효 기간이 2년이라는 둥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하고, 둘은 그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한다. 한편 은진이는 같은 반 친구이자 우등생인 윤정이가 엄마의 지나친 사랑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함께 고민을 나눈다. 이렇게 아이들은 함께 이야기하고 경험하며 사랑에 대해 배워 나가고,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진정한 사랑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사랑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것에 대해 탐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다다를 수 있다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가족이나 친구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등을 느끼게 된다. 또 무한할 것만 같은 부모님의 사랑, 이기심과 헷갈렸던 자신에 대한 사랑, 끌리는 마음이 진짜인지 생각하게 되는 친구에 대한 사랑, 나아가 내가 믿는 신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의 유형을 돌아보고 그 사랑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