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숲을 볼 수 있을까?

양해림 | 자음 과 모음 | 2021년 11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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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숲과 나무, 새와 고라니가 사라진다고?
대통령 아저씨, 우리 마을을 지켜 주세요!
시골 마을에 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화려한 도시로 나가 살고 싶은 진아. 하지만 마을이 물속에 가라앉으면 농민의 삶도 가라앉는 거라는 아빠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진아 아빠는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며 앞장서서 댐 건설 반대 운동을 펼친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보상금을 타내려고 부산하게 움직이거나 농사 대신 장사를 한다며 꿈에 부풀어 있는데…….
진아네 반 아이들도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이 깊어진다. 진아네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생각의 길을 터 주기 위해 환경 토론을 진행한다. 댐 건설은 환경 파괴일까? 자연을 인간의 이익을 위해 변형시키는 것이 옳은 일일까? 자연을 파괴하는 과학 기술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선생님은 한스 요나스의 생태 철학을 들려주며 과학 기술을 통한 자연 파괴가 윤리적으로 합당한가를 묻는다.
선생님의 질문과 답을 들으며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게 된다. 진아는 반 친구들한테 기름 유출 사고를 당한 태안반도에 봉사를 가자고 제안한다. 검은 바다에서 죽어 가는 물고기들을 목격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진아와 친구들. 급기야 대통령에게 마을의 댐 건설을 막아 달라는 편지를 띄우는데……. 과연 진아와 친구들은 마을의 숲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저자소개

강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트리어대학교,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 한국해석학회장, 한국니체학회장, 한국환경철학회장, 한국역사철학회장, 대전시민사회연구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대전광역시 인권위원회 인권위원장을 지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자연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책임
프롤로그 검은 바다, 사라진 물고기

1. 왜 자연에 귀 기울여야 할까?
우리 마을이 물에 가라앉는대요
더 살기 좋은 마을
자기 목적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2. 책임의 원칙
양심을 속인 감나무
풀리지 않는 문제
우리가 신을 도와야 한다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3. 공포의 발견술
유토피아의 환상
태안반도로 가자
책임의 동기를 묻다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4. 미래를 위한 책임 윤리
우리 마을을 지키자
신성한 자존심에 대한 의무
우리 마을에 놀러 오세요
대통령 아저씨, 부탁이에요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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