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니의 아픔!
아동청소년문학 대표작가 이상권의 소설집 『사랑니』. 장애, 가난, 낙태, 성폭력, 죽음 등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각각 독립된 이야기지만, 동시에 서로 긴밀히 연결되며 폭력이 지배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폭력으로 인해 나약한 개체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이야기하는 <사랑니>, 장애를 가진 아이의 출산에 대한 가족들의 논쟁을 그린 <매운 떡볶이>, 정치화된 폭력의 현실을 다룬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폭력을 치유하는 공간인 가족을 소재로 한 <신이 내린 안마사가 사는 집>, 나약한 태도를 버리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개 대신 남친>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