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비너스!
동성을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권하은의 장편소설 『비너스에게』. 청소년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였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금기시되어온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여덟 살의 평범한 소년 성훈. 그에게는 친구들과 달리 이성에게 아무 관심도 생기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다. 그러던 중 성훈은 학교에서 동성 선배 군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군과 가까워진 성훈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군에게 키스하고, 이 사건이 학교에 알려져 결국 자퇴를 하고 만다. 청소년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게 된 성훈은 누구보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양나와 수의사 현신을 만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