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순간을 통과하는 아이들!
성장의 순간과 그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혜진의 장편소설 『오늘의 할 일, 작업실』. 불투명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초우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평범한 아이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대학에 가기 위해 서울 초우네 집에서 살게 된 사촌오빠 건우는 어른들 몰래 화실을 다니다 어이없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건우의 죽음으로 주변 사람들은 모두 마음의 상처를 지니게 되고, 초우는 건우가 다녔던 화실 '오늘의 할 일, 작업실'을 찾아가 그림을 시작하면서 미술이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임을 깨닫는데…. 성장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와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