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삼국지를 읽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말라’
청소년기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삼국지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포부를 길러 주고 지혜를 더하며 사려를 깊게 하는 불후의 고전이다. 『청소년 삼국지』는 소설가 권정현이 원전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빠른 전개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풀어 썼다. 전개가 빠른 만큼 긴장감이 서려 있고 박진감이 넘친다. 긴 삼국지의 여정을 단숨에 도달하기 위한 유용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고전적인 느낌이 풍기는 삽화를 적소에 배치하여 내용을 쉽게 이해함은 물론 묘사 하나하나를 더욱 사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각 권 앞 장에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책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연결하여 당시 역사에 대한 학습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줄거리]
「청소년 삼국지 1 - 도원에 꽃핀 우정」
천하가 황건적 무리에 짓밟힐 무렵
하늘은 마침내 세 명의 영웅을 이 땅에 내렸다
복숭아꽃 만발한 도원에서 형제의 의를 맺은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은 옷깃을 여미고 제단 앞으로 나아가 향을 살랐다
그런 다음 즉석에서 다음과 같은 제문을 지어 바쳤다
하늘에 계신 천지신명이시어
우리가 비록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나지는 못했지만
같은 해 같은 달에 함께 죽기를 청하오니
하늘은 그 뜻을 가상히 여겨 굽어 살펴주소서
세 사람은 제단에 꿇어 엎드려 천지신명께 자신들의 맹세를 알렸다
맹세가 끝나자 서로 맞절을 하고 형제의 약속을 굳게 지킬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