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대한 선택은 온전히 나의 몫!
《크게 외쳐》로 살림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박현숙의 첫 청소년소설 『Mr. 박을 찾아주세요』. 필리핀에 있던 작가의 딸에게 한 필리핀 여성이 ‘서울에 사는 미스터 박’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1만 명 넘게 태어난다는 혼외 자녀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곳곳에서 따뜻한 인간애로 그 아픔을 치유한다.
과묵한 아이인 코피노 리바이. 엄마는 리바이에게 한국인 아빠를 찾아주기 위해 스무 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고 한국에 왔다. 리바이는 새 아빠인 바퀴벌레 약장수 박생과 그의 장애아 아들인 둥이와 가족이 되어 그럭저럭 한국생활을 해나간다. 중3이 된 리바이는 친아빠를 찾으려 하는 새로운 짝 강파랑을 만난다. 리바이 역시 친아빠 ‘미스터 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