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네시스, 돌아보다

이기락 | 오엘북스 | 2022년 02월 2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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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제의 시선으로 세상 읽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 및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저자가 《경향잡지》 편집인으로서 매달 썼던 권두언을 중심으로 책을 펴냈다. 지나고 나면 모든 시대가 격동의 시기였다고 말을 하는데, 저자가 편집인으로서 글을 쓰던 당시도 마찬가지였다.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사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던 때였고,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다. 국민들만이 아니라 자연환경마저 고통을 겪던 시기에 한국천주교회는 복음 정신에 따라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왔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권두언에서 저자는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호소하고 탄원한다. 특히 여러 차례의 선거를 대하는 자세와 조언은 오늘도 필요한 목소리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가 만나는 선거 정국도 마찬가지다.
사제의 글이지만 세상과 사람을 향한 목소리다. 가톨릭신자들에게는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세상을 읽도록 이끌고, 비종교인들에게는 넌지시 교회의 목소리를 건넨다. 그날의 권두언들은 또다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라고, 사랑하자고, 잘 판단하고 선택하고 책임을 지자고! 저자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을 빌려 촉구한다.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Dilige et fac quod vis)!”

저자소개

1980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보좌신부 및 군종신부 사목을 했고 로마에서 공부한 다음,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에서 예언서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압구정동과 월계동 성당주임,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을 지냈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목차소개

책을 펴내면서

01.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빈 무덤에서 출발하는 부활의 꿈
가서 좀 쉬어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
말씀이 우리 가운데 계시다
다시 시작하는 자연의 파스카
믿음은 시작이요 사랑은 완성입니다
제 정신은 제 생명의 찬란한 보물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영원을 향하여 시간을 걸으며
은혜로운 회개의 때, 사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02.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
봄은 커다란 기쁨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언제나 그분을 믿습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믿음의 문
마음으로 느낄 때 스스로 치유 받는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
바티칸과 한국천주교회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
감사하는 마음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길잡이
가난한 교회 행동하는 교회
그분을 따릅니다
순교자의 깊은 뜻을 새깁니다
사람 중심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
복음의 기쁨을 사는 교회

03. 그리스도인의 길, 인간의 길
일치와 나눔으로의 초대
새로운 세상을 여는 복음화의 길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희망입니다
침묵으로부터 오는 봄
이제 우리는 폭력에 맞서야 한다
날 낳으시고 영생을 주신 어머니
트라우마가 아니라 꿈을 심어주는 드라마
부끄러움이 실종된 세상
용서와 사랑은 곧 상생의 길
도농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의무
한 사람의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
갈등 해소를 위한 제안
팔을 뻗쳐 서로를 보듬자
열린 마음과 유연성이 필요한 다문화사회
함께 가야 하는 평화의 길
모든 인류가 갈망하는 지상의 평화
작은 만남이 관계회복의 실마리가 되길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무리인가요
공생과 상생으로 다시 시작
용서하라, 그러나 결코 잊지는 마라
보통사람이라는 역설
강은 다시 흘러야 합니다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원자력발전

04. 아남네시스(기억) & 케리그마(선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과부열전(列傳)?
종말_영원과 순간 사이에서
예수님, 그분은 과연 누구신가
대림초에 불을 붙이며
세례자 요한과 더불어 삭풍을 맞으면서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죽기 위해 태어나신 분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강생하신 ‘로고스’ 찬가
모세야, 모세야!
사랑하라, 그리고 원하는 대로 하라!
하느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시메온의 노래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았더라면!
성스러운 바보
엠마오_신앙의 이정표
노래하며 나아갑시다. 하느님은 우리 행군의 끝이십니다!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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