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와 함께한
세상의 수많은 영감에 대하여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시대,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하루하루 아이디어를 위해 새로움을 찾는 마케터들은 어떤 방법을 쓸까? 그들의 머릿속, 노트에는 어떤 생각과 글들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록의 쓸모》를 통해 기록이 생각의 도구이자 자산이 됨을 말한 마케터 이승희가 두 번째 책 《별게 다 영감》을 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심상찮다. 저자는 영감이 ‘별것’에서 나온단다. 사소한 기록들이 영감이자 콘텐츠가 됐다면서 독자들에게도 무엇이든 좋으니 모으고 기록하라고 한다.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이미 재미있고 특별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감동적인 영감과 아이디어는 우리와 멀리 있지 않음을, 콘텐츠는 만드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것임을 자신의 기록을 통해 증명한다. 《기록의 쓸모》 프리퀄인 셈이다.
하루하루는 지나치면 무료하다. 그러나 매일같이 기록한 후 들여다보면 하루하루는 특별하다. (…) 내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터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낼 수 있는 사람, 자기 생각으로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