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이 세계를 부담하여야 하겠고, 세계는 청년을 고대하는지라 현금(現今) 세계의 광풍노조(狂風怒潮)가 시시각각으로 유변유화((愈變愈化)하여 작일(昨日)이 태고(太古)요 금일이 신면(新面)인즉, 명일(明日)은 하양(何樣)상태가 될는지 막측할지라.
노년은 혈기가 쇠퇴하고 사상이 이고(泥古)(옛것에 구애됨)하여, 신지식 신정신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신세계를 지배키 불능함은 노년 자기에게 시문(試問) 하더라도 이의(異議)가 확유(確有)할는지 보언(保言)키 어렵고, 장년으로 논하면 지식과 정신이 불구(不舊)하고 기혈(氣血)과 사상이 상당치 아님은 아니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