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병들어 가는 지구,
꿀벌을 지키기 위한 로봇 벌 알파의 모험!
《로봇 벌 알파》는 환경 오염이 심각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사라져 가는 꿀벌을 지키기 위한 로봇 벌 알파의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주인공 알파가 전하는 우정과 연대의 메시지는 모든 생명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자연의 섭리를 감동적으로 일깨운다. 이상 기후와 쓰레기 등 각종 환경 문제가 일상이 된 지금, 《로봇 벌 알파》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성찰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책을 쓴 이귤희 작가는 매일 나서는 등산길에서 문득 산이 색과 소리를 잃어 가는 것을 깨달았다. 꿀벌을 본 일이 까마득하다는 걸 떠올린 작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알파의 이야기를 지어 나갔다. 작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며, 더 이상 생명들이 소리 없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자고 독자들에게 주문한다. 더불어 그림을 그린 최정인 작가는 부드럽지만 생기 있는 색감으로 자연을 아름답게 그려 냈다. 또한 솜털이 보송보송한 꿀벌과 금속 재질의 매끈한 로봇 벌을 생동감 있게 나타내, 그들 사이의 우정을 독자들이 더 생생하게 상상하도록 이끈다.
이 밖에도 《로봇 벌 알파》는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해 제작되었다. FSC 인증 종이는 숲과 야생 동물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 줄거리
환경 오염으로 꿀벌이 사라진 회색빛 미래. 기업 연합 단체 ‘얼스피스’는 꿀벌을 대체할 로봇 벌, ‘글로비’를 만들어 낸다. 어느 날, 얼스피스의 곱슬머리 연구소장과 안경 낀 연구원은 비밀 실험을 한다. 꿀벌을 찾는 ‘라인백 프로그램’을 글로비-1004, 1005에게 설치한 것. 비밀 실험 이후 글로비-1004는 ‘알파’, 글로비-1005는 ‘베타’라는 이름이 생겼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얻었다.
이후 베타는 오류가 나서 버려지고, 알파만 인공 정원 밖으로 나가게 된다. 알파는 라인백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리저리 떠돌다가 마침내 진짜 꿀벌, ‘썬’을 만난다. 알파는 썬과 이야기를 나누며 ‘죽지 않고 영원한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길을 잃어버린 알파를 도우려 나선 썬은 검은 원반처럼 생긴 기계가 뿌린 살충제를 맞는다. 썬은 죽어 가며, 안전한 보금자리의 위치를 나타내는 춤을 꿀벌들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알파는 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얼스피스 연구소로 끌려 가게 되고, 라인백 프로그램으로 꿀벌을 찾아 없애려는 연구원과 얼스피스 기업들의 음모를 알게 된다.
연구소를 탈출한 알파는 썬의 친구 데이지를 찾아간다. 데이지의 도움으로 알파는 여왕벌을 만나 썬이알려 준 춤을 전하고, 꿀벌들이 위험에 처했음을 알린다. 꿀벌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날 준비를 하고, 여왕벌은 얼스피스가 보낸 말벌 군대에 맞서 싸우며 꿀벌을 지킨다. 알파도 함께 싸우며 꿀벌들을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한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4학년 2학기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2학기 국어 2.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5학년 2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
6학년 1학기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 『로봇 벌 알파』 북트레일러
https://youtu.be/CbUjqQ-6YL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