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토록 서로 ‘친애’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주연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대본집 출간
◎ 도서 소개
“많이 웃고, 많이 울었던 ‘친애하는’ 우리의 그날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주연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서른, 아홉〉 대본집 출간
주연 배우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JTBC 〈서른, 아홉〉의 오리지널 무삭제 대본집이 출간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예진의 복귀작이자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배우 전미도, 보증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현이 주연을 맡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봄처럼 따뜻하고 애틋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서른, 아홉〉은 열여덟에 만나 서른아홉이 된 세 친구의 진한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20여 년의 시간 동안 서로의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주었던 그녀들은 어느 날, 서로가 함께 지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타인과의 이별이 낯선 나이는 아니지만 그게 ‘우리 이야기’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세 친구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에 더불어 영화 〈7번 방의 선물〉, 드라마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만의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대사, 드라마 〈런 온〉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빛나는 드라마 〈서른, 아홉〉을 무삭제 대본집으로 만나보자.
다시 오지 않을 우리의 시절,
사랑하는 너와 함께 찬란히 빛나는 순간
“나에게 너는 있잖아… 아주 친밀하고… 아주 소중해. 친애한다는 말이야.”
어린 시절 입양되어 남부러울 것 없이 유복하게 자란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는 고2 어느 날 친엄마를 찾아 나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찬영, 주희와 절친이 된다. 병원 개원을 위해 진 빚을 모두 갚은 날 1년간의 안식년을 계획하고 골프 유학을 떠나기로 하는데, 그때 만난 선우라는 남자와 엮이게 되면서 오랜만에 설렘을 느낀다. 하지만 유학 준비차 친구들과 함께 받은 건강검진에서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통보받는다.
배우를 꿈꿨으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은 후 연기 선생님이 된 정찬영은 마흔 전에 담배도, 힘든 연애도 끝내기 위해 노력한다. 찬영이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려는 그때, 미조를 따라 받은 건강검진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
친구들이 없었다면 평생 일탈이라곤 없었을 장주희는 백화점 화장품 매장 매니저로 일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산다.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그녀는 자주 가던 호프집 자리에 생긴 중국집 셰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 와중에 찬영의 시한부 소식을 듣게 되는데….
서른아홉.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나이. 그러나 가장 가까운 한 사람을 잃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처럼 느껴진다. 가족 같은, 어쩌면 가족보다 더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세 친구가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서로를 힘껏 안으며,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며 보내는 시간이 〈서른, 아홉〉 대본집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영아 작가만의 섬세한 필치로 적힌 지문과 현실적이지만 감동이 있는 대사를 통해 작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시간상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신을 발견하면서 작품의 본의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미조, 찬영, 주희 세 친구의 끈끈한 우정과 각기 다른 결의 로맨스는 다가오는 봄처럼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비춰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