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의 꿈

김미선 | 시와반시 | 2022년 04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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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집 『바위의 꿈』에 집요하게 투사된 전통적 서정은 이미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자연에 귀의하거나 탐미耽美하는 시들과는 그 결이 다르다. 시인이 노래하는 섬과 그 섬에 의해 파생되는 그리움과 기다림은 핍진逼眞하지 못한 삶의 불구不具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매우 치열한 의지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립과 험난한 생활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섬을 벗어나고자
하고 있음에도 - 보편적 상식으로 보아 - 섬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행위는 도시화된 오늘의 삶이 시인이 꿈꾸는 세계와 절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저자소개

196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2005년 『문학저널』 등단
시집 『섬으로 가는 길』, 『닻을 내린 그 후』, 『바위의 꿈』,
산문집 『매일 저녁 타이어를 빼는 남자』가 있다.


| 자서 |
언덕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희망의 불씨 살리면서
작은 나무이거나 꽃이거나 화원에서
사 가지고 온 화초이거나 바닷가에서 주워 온
작은 돌멩이, 고둥, 조개껍데기
소소한 것들
잠시
그 무엇인가에 기대어 산다는 거 참 좋은 일!

목차소개

| 1부 |
바위의 꿈
방부제
사랑
웃는 일
눈 찔리다
그곳, 사랑
바다 앞에서
곡비
일 센티의 간격
미친데이
꽃방귀
춘몽이라 생각하자
혼자 피는 꽃
시간의 집
심줄 뽑기
목소리 마스크
그 섬
비린 단맛
함박이라는 섬
늙은 섬

| 2부 |
얼룩
밤의 승부
어쩌면
대물
갯메꽃
시금치가 웃었다
지극히 사무적
힐끗
달꽃
장마
얼굴도 모르는 이들에게
콩나물처럼
민들레처럼
덜컥, 치매
슬쩍
내환지의 봄
소나무의 위로
꽃과 잎
바람이 난다
그때
그리움의 배경

| 3부 |
도배
택배로 온 장미
길 위의 꽃들
어둠이 내리면
가자!
청명
한 사람
가을
딴 짓
화우 내린다
3월
봄 간다
두 살 배추
나무
꽃피면 봄
풀과의 전쟁
뻐꾸기 소리
고향집 시계
향수
묵호

| 4부 |
남쪽 하늘아래
기다림
반곡지 왕버들
나무에도 귀가 있다
나무들
꽃피고 지는 사이
매미
다랭이마을에서
우물
어떤 연애
안개 나무
미역 꼬투리
여정
젖 먹으러 간다
엄마 찾아가는 길
하늘 무너지다
연꽃
안부
한 사람
고향집
그리운 가슴팍

해설 잊음과 잃음 사이의 섬을 이야기 하다|나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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