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했지만 불행하지는 않아

박경훈 | 좋은땅 | 2022년 04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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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불운했다고 삶이 반드시 불행할까? 나는 어릴 적에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을 불편하게 살았다. 단 한 걸음만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걸어보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지기는커녕 오랜 교직생활에서 은퇴한 후 내 인생 제2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에는 느닷없이 ‘소아마비 후 증후군’이 찾아와 아예 걸을 수 없게 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불운은 글자 그대로 불운일 뿐이다. unlucky 혹은 unfortunate했을 뿐이지 그로 인해 unhappy해지는 것은 아니다. 불운은 내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그 불운으로 인해 내가 불행하게 살았다면 그것은 내 잘못이다.
살아가며 누구나 장애물을 만난다. 그런데 그것이 누구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누구에게는 디딤돌이 되기도 하는데 그건 전적으로 그의 선택의 결과이다. 언젠가 친구들이 서로 아호雅號를 하나씩 지어 보자고 하길래 나는 나의 아호를 이불二不로 하겠다고 했다. 불운했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뜻도 있고 다음의 두 가지를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는데 그 하나는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이다.
결론은 나는 행복하다. 과거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작은 불운에 징징대지 않았고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들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하나 이루어 냈으며 그 결과 나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받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52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인하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에 교사로 임용돼 24년간 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였고 장학사, 교감, 장학관을 거쳐 2014년에 인천국제고등학교 교장으로 명예퇴임할 때까지 39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은퇴 후에는 재능기부활동으로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 등에서 영어강의를 진행했고 지금은 아마추어 아코디언 연주자로 여러 복지시설에서 봉사하고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4


1. Shall we dance?10
2. 혼자만의 길18
3. 71학번의 캠퍼스 연가29
4. 영어선생님37
5.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59
6. 포도나무와 올리브의 햇순들74
7. 미션 아임 파서블(Mission I’m Possible)87
8. 흰 국화 속에 너를 보내고97
9. 신설교의 초대교장이 되다117
10. 특수학급 교실에서 만난 천사들127
11. 내려오기136
12. 나는 낭만 아코디어니스트144
13. 하나의 문이 닫히면155
14.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169
15. 훨훨 날아요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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