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648 허버트 조지 웰스의 도난당한 간균(桿菌)(English Classics648 The Stolen Bacillus and Other Incidents by H. G. Wells)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 2022년 05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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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도난당한 간균(桿菌)(The Stolen Bacillus and Other Incidents by H. G. Wells)(1895)은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1866~1946)가 1893년부터 1895년 사이에 발표한 단편집(shorts stories collection)으로 대표작 도난당한 간균(桿菌)(The Stolen Bacillus)을 포함한 1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평생 수많은 단편집을 집필 및 출간하였으나, 그의 첫 번째 단편집이란 점에서 조지 웰스의 초기 작풍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바이오테러리즘(Bioterrorism)에 대한 최초의 소설! : 도난당한 간균(桿菌)(The Stolen Bacillus)은 무정부주의자(The anarchist) ‘창백한 얼굴의 남자(pale-faced man)가 세균학자의 연구실(the bacteriologist)에서 아시아 콜레라(the Asiatic Cholera)가 든 시험관을 훔치는데 성공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웃돈을 얹어주며, 황급히 도피하는 무정부주의자는 시험관으로 대체 어디서 무슨 일을 벌이려는 것일까요? 과연 세균학자는 무사히 시험관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實話)! : 작중 등장하는 아시아 콜레라(the Asiatic Cholera)는 1817년 인도 캘커타에서 발원하여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동북아, 유럽, 미주 등으로 번진 실제 전염병 범유행(cholera pandemic)을 의미합니다. 또한 런던 왕립 천문대 인근에서 1894년 프랑스 무정부주의자 마티알 부르댕(Martial Bourdin)의 (실패한) 폭탄 테러가 있었는데, 작가 조지 웰스는 두 가지 사건을 교묘히 엮어 이듬해 도난당한 간균(桿菌)(The Stolen Bacillus)을 발표하였습니다.

▶ THE STOLEN BACILLUS. “It's a deadly thing to have in your possession,” he said, devouring the little tube with his eyes. The Bacteriologist watched the morbid pleasure in his visitor's expression. This man, who had visited him that afternoon with a note of introduction from an old friend, interested him from the very contrast of their dispositions. The lank black hair and deep grey eyes, the haggard expression and nervous manner, the fitful yet keen interest of his visitor were a novel change from the phlegmatic deliberations of the ordinary scientific worker with whom the Bacteriologist chiefly associated. It was perhaps natural, with a hearer evidently so impressionable to the lethal nature of his topic, to take the most effective aspect of the matter.

도난당한 간균. "그것은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그가 작은 튜브를 눈으로 삼키며 말했다. 세균학자는 방문자의 표정에서 병적인 기쁨을 보았습니다. 그날 오후 오랜 친구의 소개로 그를 찾아간 이 남자는 그들의 성향이 매우 대조적이어서 그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느다란 검은 머리와 짙은 회색 눈, 초라한 표정과 신경질적인 태도, 방문자의 변덕스럽지만 예리한 관심은 세균학자가 주로 연관되어 있는 평범한 과학자의 점액질적인 숙고에서 새로운 변화였습니다. 청중이 그의 주제의 치명적인 성격에 너무나 감명을 받은 것이 분명하므로 그 문제의 가장 효과적인 측면을 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 Minnie, hearing the door slam violently, ran in alarm to the window. Down the street a slender man was getting into a cab. The Bacteriologist, hatless, and in his carpet slippers, was running and gesticulating wildly towards this group. One slipper came off, but he did not wait for it. “He has gone mad!” said Minnie; “it's that horrid science of his”; and, opening the window, would have called after him. The slender man, suddenly glancing round, seemed struck with the same idea of mental disorder. He pointed hastily to the Bacteriologist, said something to the cabman, the apron of the cab slammed, the whip swished, the horse's feet clattered, and in a moment cab, and Bacteriologist hotly in pursuit, had receded up the vista of the roadway and disappeared round the corner.

문이 심하게 쾅쾅 닫히는 소리를 들은 미니는 깜짝 놀라 창문으로 달려갔습니다. 길 아래에서 날씬한 남자가 택시에 타고 있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양탄자 슬리퍼를 신고 있는 세균학자가 이 그룹을 향해 미친 듯이 뛰고 몸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슬리퍼 한 개가 떨어졌지만 그는 그것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미친 놈!" 미니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끔찍한 과학입니다"; 그리고 창문을 열면 그를 불렀을 것입니다. 날씬한 남자는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고 정신 장애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는 서둘러 세균학자를 가리키며 택시 기사에게 뭐라고 말했습니다. 택시 앞치마가 쾅 닫히고 채찍이 휘날리며 말의 발이 덜덜 떨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택시와 맹렬히 추격하던 세균학자는 도로 전망을 뒤로하고 물러났습니다. 모퉁이를 돌면서 사라졌습니다.

▶ “You see, that man came to my house to see me, and he is an Anarchist. No?don’t faint, or I cannot possibly tell you the rest. And I wanted to astonish him, not knowing he was an Anarchist, and took up a cultivation of that new species of Bacterium I was telling you of, that infest, and I think cause, the blue patches upon various monkeys; and like a fool, I said it was Asiatic cholera. And he ran away with it to poison the water of London, and he certainly might have made things look blue for this civilised city. And now he has swallowed it. Of course, I cannot say what will happen, but you know it turned that kitten blue, and the three puppies?in patches, and the sparrow?bright blue. But the bother is, I shall have all the trouble and expense of preparing some more.

“그 사람은 나를 만나러 우리 집에 왔고 그는 아나키스트입니다. 아니요. 기절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가 아나키스트인 줄도 모르고 그를 놀라게 하고 싶었고, 내가 당신에게 말한 새로운 종의 박테리아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보처럼 나는 그것이 아시아 콜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런던의 물을 독살시키기 위해 그것으로 도망쳤고, 그는 확실히 이 문명화된 도시를 파랗게 보이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것을 삼켰습니다. 물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그 새끼 고양이를 파랗게 하고 세 마리의 강아지(패치와 참새)가 밝은 파랗게 변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찮은 것은 내가 더 많은 것을 준비하는 모든 수고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소개

▶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1866~1946)

▶ 과학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 과학소설의 셰익스피어(Shakespeare of science fiction), 찰스 디킨스의 훌륭한 후계자(a worthy successor to Charles Dickens)... 이 모든 화려한 칭호는 영국의 소설가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 개인에게 붙여진 수식어입니다. 프랑스 쥘 베른(Jules Verne)과 함께 ‘과학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라 불리는 영국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1866~1946)는 장편소설과 단편 소설, 역사서, 사회론, 역사, 풍자, 전기, 자서전에 창작 게임북 리틀 워(Little Wars)까지! 웰스는 평생 100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다작 작가로 특히 웰스가 제시한 개념 - 시간 여행(time travel), 외계인의 침공(alien invasion), 투명화(invisibility)와 생명 공학(biological engineering) 등의 과학기술은 수많은 창작자는 물론 과학인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놀라운 상상력 때문에 그를 미래학자(futurist)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상상의 세계에 펼쳐낸 그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공상적이면서도 현실에 대한 짙은 풍자와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단순한 오락거리 이상의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수상하지는 못했으나, 1921년부터 1946년까지 노벨문학상 후보(1921, 1932, 1935, 1946)에 4번이나 이름을 올린 것은 그 때문입니다. 좀 생뚱맞지만 말년에는 당뇨병에 시달린 인연(?)으로 당뇨병 협회(The Diabetic Association)(1934)의 공동 설립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 웰스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했으며, 이를 기념해 영국의 워킹(Woking)에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웰스의 사후 그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창작물이 쏟아졌습니다만, 웰스 재단(Wells estate)이 인증한 공식 속편(official sequel)도 존재합니다. 영국 작가 스티븐 백스터(Stephen Baxter)가 집필한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 100주년 기념 속편 타임 십(The Time Ships)(1995)과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1898)의 속편 인류의 대학살(The Massacre of Mankind)(2017)이 이에 해당합니다. 아쉽지만 국내 미출간.

▶ “Our true nationality is mankind.” "우리의 진정한 국적은 인류(mankind)입니다.”

▶ 소프트 SF(Soft SF)의 원조 : 흔히 공상과학소설이라고 불리는 과학소설. Science Fiction은 거칠게 ‘현재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과학 기술 자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하드 SF(Hard SF)와 과학기술 자체보다는 ‘과학기술로 인하여 변화한 인간과 사회’를 더 중요하게 다루는 소프트 SF(Soft SF)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의 작품은 시간여행, 인간화된 수인, 고도의 기술을 갖춘 외계인의 침공 등 극히 과학적인 기술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나, 기술보다는 이로 인한 인간의 변화, 갈등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후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웰스는 자신의 정치사회적인 견해를 작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장한 사회주의자(Socialist)이자 사회 비평가(social critic)로써의 면모를 숨기지 않은 작가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하나의 조건을 설정하고, 이를 소설이란 무대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인 사회 공학자(social engineer)의 색채가 매우 강합니다.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인간이 보이지 않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인공적으로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면? 하드 SF(Hard SF)의 예시로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과학 기술을 소재로 다룬 쥘 베른(Jules Verne)(1828~1905)의 80일간의 세계 일주(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1873), 로봇 3원칙을 정립한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1920~1992), 동명의 영화로 잘 알려진 스타십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1959)의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Robert Anson Heinlein)(1907~1988)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We should strive to welcome change and challenges, because they are what help us grow. With out them we grow weak like the Eloi in comfort and security. We need to constantly be challenging ourselves in order to strengthen our character and increase our intelligence.” "우리는 변화와 도전을 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없으면 우리는 엘로이 족(Eloi)처럼 편안함과 안전에서 약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격을 강화하고 지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 H.G. 웰스 in 영국 워킹(Woking) : 왼손에 ‘무언가’를 들고, 지긋이 바라보는 웰스의 동상(Statue of HG Wells)이 영국 런던 남서쪽의 작은 동네 워킹(Woking)에 있습니다. 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지요. 이곳은 웰스가 1895년 5월 재혼한 아내(Amy Catherine Robbins)와 함께 이주한 곳입니다. 단 18개월 머물렀으나, 바로 이곳에서 모로 박사의 섬(The Island of Doctor Moreau)(1896), 투명인간(The Invisible Man : A Grotesque Romance)(1897),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1898) 등의 대표작을 잇달아 집필하였습니다. 그가 쥐고 있는 것은 달의 첫 방문자(The First Men in the Moon)(1901)에 등장한 원형의 우주선(the cavorite sphere spaceship)이며, 의자 뒤편에는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에 묘사된 ‘802,701 AD’가 새겨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1898)에 등장한 외계인 유기체 레드 위드(red weed)가 꿈틀거리네요. 심지어 화성인이 최초로 침공하는 곳이 바로....?! 워킹(Woking)의 호셀 커먼(Horsell Common)!! 동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1898)에 등장하는 7미터 높이의 외계인 조형물도 있습니다.

▶ “It is a law of nature we overlook, that intellectual versatility is the compensation for change, danger, and trouble. An animal perfectly in harmony with its environment is a perfect mechanism. Nature never appeals to intelligence until habit and instinct are useless. There is no intelligence where there is no change and no need of change. Only those animals partake of intelligence that have a huge variety of needs and dangers.” "지적인 다재다능함은 변화와 위험, 그리고 문제에 대한 보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간과하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동물은 완벽한 메커니즘입니다. 습관과 본능이 쓸모없을 때까지 자연은 결코 지성에 호소하지 않습니다. 변화가 없고 변화가 필요 없는 곳에는 지능이 없습니다. 오직 그 동물들만이 매우 다양한 필요와 위험을 가진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차소개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 12가지 키워드로 읽는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
01. 동물학(Bachelor of Science degree in zoology)을 전공한 과학소설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1866~1946)
02.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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