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단위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기본 단위들,
길이, 시간, 들이, 무게, 넓이, 소리, 전기 등을
측정하는 다양한 단위를 배워 봐요.
수학 시간에 배우는 단위의 모든 것
단위가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우리는 단위를 사용하여 사물이나 대상의 상태를 표현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대상을 쉽게 비교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와 나의 키를 비교할 수도 있고,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거리를 단위를 이용하여 표현할 수도 있지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단위를 셀 수 없이 많이 사용해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 주변에 어떤 단위들이 있는지 알면 깜짝 놀랄지 몰라요.
단위는 언제 처음 생겨났고,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단위가 쓰이고 있는지도 궁금하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1학년부터 학년이 오를 때마다 새로운 단위를 배워요. 무게를 재는 단위, 길이를 재는 단위, 들이와 부피, 넓이, 시간, 속도, 소리를 재는 단위 등이 있어요. 단위는 수학 시간에도 배우고 국어 시간, 과학 시간, 미술 시간, 음악 시간에도 빠짐없이 등장해요.
이 책에는 여러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단위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어요. 1장 ‘단위가 생겨난 이야기’에는 생활 속에서 왜 단위가 필요한지, 옛날에는 어떤 단위를 사용했는지, 국제 표준 단위는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를 수록했어요. 2장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단위’에는 길이, 부피, 들이, 속도, 시간, 소리, 무게, 각도, 온도, 전기 등을 표시하는 단위들을 모두 수록했어요. 단위의 역사부터 규칙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3장 ‘실생활에서 배우는 단위’에는 집이나 병원, 공원, 마트 등에서 쓰이는 단위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넓은 세상을 ‘단위’로 읽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아침에 깨어나서 밤에 잠들기까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단위를 사용하여 무언가를 재는 일이에요. 시계를 보고, 날씨를 보고, 옷을 차려입고, 스마트폰의 충전 상태를 점검하고, 학교까지의 남은 거리와 시간을 파악해요. 오늘날 사람들의 각종 활동들은 대체로 단위라는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단위는 소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도구예요. 단위가 없이 우리 집에 있는 책상 크기와 친구 집에 있는 책상 크기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단위 없이 6월 30일 서울과 파리의 기온을 비교할 수 있을까요? 단위가 있어서 우리는 직접 파리에 가지 않고도 그곳의 날씨를 알 수 있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정확한 크기를 알 수 있어요. 이뿐인가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에이스 투수의 얼마나 빨리 공을 던지는지도 알 수 있고, 만리장성의 길이가 얼마나 긴지도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미터, 제곱미터, 그램, 킬로그램, 연, 일, 시, 분, 초, 밀리리터, 리터, 세제곱미터, 세제곱리터, 이 많은 단위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보세요. 그리고 단위들로 구성된 세계에 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다시 한번 들여다보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위 박사가 되는 것은 물론, 과학적 관점에서 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