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나이젤 베인스Nigel Baines
1962년 영국 링컨셔주 그랜섬에서 태어나 철도 노동자였던 아버지와 공동체 의식이 강했던 어머니 밑에서 노동자 계층의 삶을 경험했다. 어려서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그림에 재능을 보였다. 첫 출판사에서 시집에 삽화를 그렸던 걸 시작으로 하셰트, 랜덤하우스, 블룸스버리 등에서 수십 권의 어린이책을 디자인하고 삽화를 그렸다. 2005년과 2010년 BBC 주관 블루 피터 최고의 논픽션상을 2회 수상했고, 2017년 영국 독립출판 서점인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런던 외곽에 거주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엄마, 가라앉지 마』는 치매에 걸린 누군가를 돌보는 경험의 회고인 동시에, 우리가 정말 누구이며 우리가 어떻게 삶과 노화, 그리고 죽음의 곤란함을 건너갈 것인지에 대한 기록이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독립출판한 그의 첫 책으로, 영국 현지의 독자뿐 아니라 의료계, 미국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옮긴이 황유원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계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세상의 모든 최대화』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옮긴 책으로 『모비 딕』 『슬픔은 날개 달린 것』 『래니』 『올 댓 맨 이즈』 『짧은 이야기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 1961-2012』(공역) 『소설의 기술』 『두더지 잡기』 등이 있다. 제34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