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아름다운 방패 같은 글·정지우(《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저자)
프롤로그
1부 시작은 사랑이었다
정애가 좋아서 하는 카페/고양이를 조금 더 챙겨야지/난생처음 아빠가 되었다/미안한 마음을 다져서/진심을 다하면 떳떳하다/나 혼자만 애쓴다고 느끼지 않도록/선비 같은 바리스타의 하루/다짐하는 글쓰기/커피와 자부심
2부 정성을 다한다는 것
딸들이 가르쳐준 순간의 소중함/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작고 오래된 카페가 매력적인 곳이 되려면/이문에 약한 장사꾼이 사는 법/집요하게 모든 순간을 받아들인다/어쩌면 저 손님들은 나를 응원하러 오는지도 몰라/우리의 정성을 알아봐주는 사람들 덕분에
3부 심심하고 고마운 나날들
구원 같은 사랑이 있다/딸에게 행복을 배운다/듬직한 정규직 남자가 되고 싶었으나/무슨 낙으로 사느냐고 묻는다면/여기는 웰컴 키즈존이에요/몸보다 마음을 더 쓰는 아빠/사랑이면 충분하다/일상에 쫓겨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기를/성실의 관성/심심하고 반복되는 삶이, 고맙다
4부 이토록 과분한 사랑
모두에게 주는 메달/크리스마스에는 소원을 빌어야지/추운 날 바깥놀이의 맛/부부란 서로의 걱정을 덮어주는 존재/불면의 밤/부질없는 기도에 불과할지라도/충만한 하루를 사는 법/평범한 오늘을 반짝이게 하는 것/나보다 더 나를 아껴준 사람/의미가 쌓이는 시간/서로의 하루를 온전히 듣고 싶어서
5부 사소한 것을 고귀하게 바라보기
아이는 울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반복되는 삶도 괜찮다/내게 어울리는 삶은/너도 소중하고 나도 소중해/약한 존재를 위하는 마음/오십천과 대장/녹스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