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850년 11월 13일,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하워드 플레이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등대 토목 기사였다. 부모는 그가 토목 기사가 되기를 원했으나 그는 작가의 길을 택했다. 그는 1831년 『보물섬』을 발표하면서 유명 작가가 된다. 하지만 스티븐슨은 아주 젊었을 때부터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들이 그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주제를 소설화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발표하기 전에도 그런 관심을 작품화한 단편들을 몇 편 썼다. 그리고 드디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완성함으로써 그 꿈을 이뤘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 내부의 이중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1894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우풀루섬의 자택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