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George Orwell, 1903. 6. 25. ~ 1950. 1. 21
1903년 6월 25일, 인도 벵골의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20대 때 파리로 건너가 막일을 하며 밑바닥 생활을 경험했던 그는 폐렴으로 극빈자병원 신세를 지고, 접시닦이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영국으로 왔다. 1931년 본명 ‘에릭 블레어’로 소잡지에 에세이를 발표했고, 1933년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으로 『파리와 런던의 노숙자 신세』를 출간했다. 이후 『버마 시절』 『목사의 딸』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등을 출간했다. 1945년 출간된 『동물농장』은 처음으로 조지 오웰에게 나름의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1947년, 병이 재발한 가운데 마지막 작품 <1984』의 초고를 완성해 1949년 요양원과 병원 생활 중 출간했다. 1950년 1월 21일, 조지 오웰은 끝내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옮긴이 이정서
2014년 기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연이어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1984』 『동물농장』 등을 번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오역과 표절을 지적해왔고, 『투명인간』에 이르러서는 오리지널 영국판과 미국판의 차이를 발견해내기도 하였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년 영수를 아시나요?』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와 번역 비평서 『번역의 정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