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Juan Gabriel V?squez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대표 작가. 197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로사리오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파리 제4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까지 프랑스, 벨기에, 에스파냐 등지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다 보고타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정착했다. 1997년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1세기 콜롬비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을 비롯해 『보고자들』 『코스타과나의 비밀 이야기』 등 소설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번역과 에세이 등 여러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기자로서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콜롬비아 사회에 관한 글을 언론에 발표하고 있다. 알파과라상, 로제 카유아 상, 왕립 에스파냐 아카데미 상,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비엔날레 소설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작가로는 최초로 IMPAC 국제 더블린 문학상을 수상했다.
『폐허의 형상』은 1948년 일어난 자유당 정치인 호르헤 엘리에세르 가이탄 암살 사건과 1914년 일어난 라파엘 우리베 우리베 장군 암살 사건을 소재로, 폭력과 음모로 가득한 콜롬비아의 현대사를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카지누 다 포보아 상을 수상했으며,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비엔날레 소설상과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옮긴이 조구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인스티투토 카로 이 쿠에르보에서 문학석사, 폰티피시아 우니베르시다드 하베리아나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에스파냐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이 세상의 왕국』 『켈트의 꿈』 『백년의 고독』 『책 파괴의 세계사』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 『소금 기둥』 『파꾼도』 『조선소』 등을 옮겼으며,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읽기』 등 중남미에 관한 책 몇 권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