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형상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 문학동네 | 2022년 06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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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유산으로 물려받은 과거의 비극,
그 그늘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
“『폐허의 형상』은 내가 지금까지 직면한 것 중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

21세기 콜롬비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의 『폐허의 형상』이 출간되었다. 소설의 화자는 다름 아닌 작가 본인,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카를로스 카르바요라는 남자를 만난다. 카르바요는 정치가 가이탄이 암살된 사건에 엄청난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며, 바스케스에게 이 음모에 대한 책을 쓰라고 요구한다. 바스케스는 단호하게 거절하나, 팔 년 뒤 한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 카르바요를 찾아가 책을 쓰겠다고 얘기한다. 콜롬비아의 역사를 바꾼 두 암살 사건을 소재로 콜롬비아 현대사의 비극과 그 비극에 먹힌 개인의 삶을 그린 『폐허의 형상』은 바스케스 최고의 작품이 될 소설이라 평가받는다. 카지누 다 포보아 상을 수상했으며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비엔날레 소설상과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저자소개

저자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Juan Gabriel V?squez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대표 작가. 197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로사리오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파리 제4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까지 프랑스, 벨기에, 에스파냐 등지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다 보고타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정착했다. 1997년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1세기 콜롬비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을 비롯해 『보고자들』 『코스타과나의 비밀 이야기』 등 소설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번역과 에세이 등 여러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기자로서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콜롬비아 사회에 관한 글을 언론에 발표하고 있다. 알파과라상, 로제 카유아 상, 왕립 에스파냐 아카데미 상,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비엔날레 소설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작가로는 최초로 IMPAC 국제 더블린 문학상을 수상했다.
『폐허의 형상』은 1948년 일어난 자유당 정치인 호르헤 엘리에세르 가이탄 암살 사건과 1914년 일어난 라파엘 우리베 우리베 장군 암살 사건을 소재로, 폭력과 음모로 가득한 콜롬비아의 현대사를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카지누 다 포보아 상을 수상했으며,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비엔날레 소설상과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옮긴이 조구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인스티투토 카로 이 쿠에르보에서 문학석사, 폰티피시아 우니베르시다드 하베리아나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에스파냐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이 세상의 왕국』 『켈트의 꿈』 『백년의 고독』 『책 파괴의 세계사』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 『소금 기둥』 『파꾼도』 『조선소』 등을 옮겼으며,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읽기』 등 중남미에 관한 책 몇 권을 썼다.

목차소개

1 / 불길한 날짜들에 관해 말한 남자
2 / 저명한 망자들의 유품
3 / 상처 입은 동물
4 / 왜 그대는 오만한가?
5 / 커다란 상처
6 / 조사
7 / 그들은 누구인가?
8 / 재판
9 / 폐허의 형상

작가의 말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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