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평생 눈물 나지 않게 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라는 남자는 고작해야 네게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달아 주고 말았다.
원하지 않았지만 정작 널 가장 상처 입힌 게 내가 되고 말았다.
K그룹 후계자, 유선우.
그의 아내였다 이젠 전처가 된 그녀, 이영원.
“내가 없는 시간에 익숙해지지 마. 그러라고 준 시간 아니야.”
널 뺏기지 않기 위해 잠시 놓았을 뿐,
여전히 넌 내 거야. 내가 네 것이듯이.
이혼 후 3년, 우연처럼 벌어진 일탈의 밤.
그의 입술이 지나간 모든 자리가 붉다.
그에게 그녀는 세상 제일의 최음제다. 그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이 달궈지고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나는 매일 매 순간 널 안고 싶다.
이렇게 매 순간 네 안에 머무르고 싶다.
네 몸에 갇혀 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