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커피와 권력이 서로를 갈망하고 이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01 이슬람 세계를 지배한 ‘검은 음료’ 커피·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교 수도사들은 왜 ‘커피’에 매료되었을까· ‘커피는 본래 와인이었다’라는 말의 숨은 의미는?· 이슬람 커피 세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커피 탄압 사건, ‘메카 사건’· 예멘 커피상인이 만든 희대의 히트 카피?‘커피에 잠잠성수와 같은 효과가 있다’02 커피의 상업적 가치를 간파하고 이익을 극대화한 이슬람과 유럽 상인·17세기 전 세계 커피시장의 유일한 공급원이던 국가, 예멘· 커피 교역 독점권을 남아라비아 상인에게서 빼앗은 카이로 거상들· 17~18세기, 유럽의 상업자본가들은 왜 그토록 커피의 ‘상품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골몰했을까· 역사상 최초로 커피 플랜테이션을 운영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커피산업의 메커니즘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네덜란드 상인03 영광의 자리를 홍차에게 빼앗긴 영국 커피· 17세기 후반, ‘없는 것을 계속 만들어내야 하는’ 영국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준 커피하우스· 청교도혁명이 한창일 때 런던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연 것이 과연 우연일까?· 근대시민사회의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한 커피하우스· 무엇이 영국인을 커피와 커피하우스에서 멀어지게 했나04 프랑스혁명의 인큐베이터가 된 커피와 카페· 16세기, 오스만제국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정복을 결정적으로 도운 ‘검은 수프’, 커피· 오스만튀르크 대사 술레이만 아가가 역설적으로 적대국인 프랑스 커피문화 정착의 결정적 공로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라는 속설이 오히려 프랑스에서 독특한 커피문화가 발달하는 기폭제가 되었다는데?· 프랑스인에게 ‘커피가 얼마나 훌륭한 음료인가’ 하는 결정적 인상을 심어준 책, 몽테스키외의 『페르시아인의 편지』· 프랑스 커피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커피나무’· 커피가 ‘니그로의 땀’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은밀하고도 잔혹한 이유· 프랑스 커피문화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주연배우와 조연배우들· 커피와 카페가 없었다면 프랑스 계몽주의 운동도 없었다?· 프랑스혁명의 아지트이자 도화선 역할을 한 역사적 카페· 프랑스 커피 역사의 중요한 중심축, 아이티 커피 플랜테이션05 커피를 원하는 권력, 권력을 원하는 커피·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왜 ‘커피’에 집착했을까·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의사들에게 명령해 ‘커피에 독성분이 있다’는 거짓 소문을 내게 한 까닭은?· 프로이센 시대 독일인이 반나폴레옹 해방전쟁에 나선 이유는 ‘진짜 커피’에 대한 강렬한 욕망 때문이었다?· 군국주의 메커니즘을 통해 시민권을 얻은 베를린의 콘디토라이· ‘커피는 포르투갈 말을 한다’라는 말의 의미는?06 19세기 후반, 식민지정책을 통한 동아프리카 커피 플랜테이션에 광적으로 몰입한 독일· 19세기 후반, 독일이 뒤늦게 제국주의적 식민지 경쟁에 뛰어든 이유는 피임기구 개발이 늦어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독일인은 왜 광기에 가까운 열정으로 커피 플랜테이션 산업에 뛰어들었나?· 독일 커피 플랜테이션이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근원적 이유· 독일 동아프리카 식민지 괴멸로 이어진 흑인반란, 마지마지 봉기· 독일의 동아프리카 커피 플랜테이션 패러다임을 혁명적으로 바꾼 발터 라테나우· 독일인이 아프리카 부코바 플랜테이션에서 만든 커피가 ‘모카’라는 이름을 달고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두고두고 치유하기 힘든 화근이 된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07 바이마르공화국의 숨통을 끊어놓은 브라질의 ‘커피 대량 폐기 사건’·커피문명과 전쟁이 서로 불구대천의 원수일 수밖에 없는 까닭· ‘검은 음료’ 커피가 촉발시킨 독일혁명· 커피가 국민음료가 되었음에도 영국?프랑스와 달리 정치적 카페가 자리 잡지 못한 숨은 이유· 전 세계 커피 총생산량 4분의 3 이상을 담당하고 국민 90퍼센트가 커피 생산에 종사하던 커피 대국 브라질이 1930년대에 엄청난 양의 커피를 바다에 버리거나 소각한 이유는?08 자국의 식민지이자 커피 생산지인 나라에 ‘극단적 모노컬처’를 강요하는 유럽 강대국·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헤스가 유대인을 가스실로 몰아넣으며 ‘목욕이 끝나면 따뜻한 커피를 주겠다’고 거짓 약속한 이유· 자본주의 상품사회 대표 상품 커피가 지닌 이중성 · 유럽 강대국이 자국 식민지이자 커피 생산지인 나라에 ‘극단적 모노컬처’를 강요한 이유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