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길보라 | 문학동네 | 2022년 06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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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 농인과 청인 사이에서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감독 이길보라의 자전적 에세이. 농인 부모에게서 자란 청인 자녀, 즉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로서의 섬세한 기록이자 우리 사회가 규정하는 균질한 정상성에 예리한 질문들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 출간된 지 7년 만에 새롭게 개정한 책임에도 신선한 충격과 가슴 아린 감동이 여전한 것은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는 사회에 우리가 여전히 살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책의 제목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농인들의 박수갈채를 의미한다. 양팔을 들고 손바닥을 좌우로 돌리는 시각적인 박수 소리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농인 부모의 자녀로서 겪어온 경험이 보편적인 ‘코다’의 경험임을 자각하고부터 새롭게 바라보게 된 자신과 세상, 청각장애 부모의 삶과 어린 시절 그 속에서 느낀 혼란들, 나를 이해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에 이르는 과정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 사람. 농인 부모 이상국과 길경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아시아 8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났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학교 밖 공동체에서 글쓰기, 여행,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자기만의 학습을 이어나갔다. ‘홈스쿨러’ ‘탈학교 청소년’ 같은 말이 거리에서 삶을 배우는 자신과 같은 청소년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로드스쿨러road schooler’라는 말을 제안했고, 그 과정을 자신이 제작하고 연출한 첫 다큐멘터리 〈로드스쿨러〉에 담았다. 농인 부모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의 기억을 담은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 『길은 학교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우리는 코다입니다』(공저) 『당신을 이어 말한다』가 있다.

목차소개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태초의, 당신에게

1부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나는 코다입니다
사랑할까 생각했어
들리지 않는 세상 속에서 태어나다
빵을 구워내고 하얀 문장을 만드는 일
어른스러운 아이

2부 어린 통역사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명절날
농인 통신 변천사
나는 그냥 ‘보라’이고 싶어

3부 고요하고 반짝이는 세상들
할머니들의 경고
아빠와 함께한 미국 여행
농인의 나라, 갤러뎃대학
우리는 네가 들리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씩씩한 화자
‘나’와 다른 ‘너’를 그대로

4부 나만이 아니었어
우리는 코다입니다
배리어 프리
코다 프라이드
사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일

에필로그 엄마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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