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남편이 전업 투자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퇴사를 말린다!”
MZ세대 전업 부동산 투자자 가족의 좌충우돌 리얼 스토리
30대 초반 동갑내기 부부가 있다. 이 댁의 남편은 전업 부동산 투자자, 아내는 직장인이다. 원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남편은 사회 초년생 1년 동안 월급을 열심히 모아서 천만 원이라는 종잣돈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 절망에 빠지게 된다. 1년에 천만 원씩, 10년 후 1억이라는 돈을 모으기 위해 애쓰는 자신의 미래가 예측되는 롤 모델들이 회사에 많았기 때문이다. 남편은 직장 선배들처럼 살기 싫어서 재테크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머잖아 전업 투자를 선언한다. 아내는 어쩌다 전업 부동산 투자자의 와이프로 살게 되었다.
책 《전업 부동산 투자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전업 부동산 투자자를 남편으로 둔 저자가 전업 투자자 가족으로서 부동산 투자를 둘러싼 다양한 삶과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힌 책이다. 저자와 남편은 1990년생으로, 100억을 목표로 영앤리치를 꿈꾸는 MZ세대 부부가 남편은 전업 부동산 투자, 아내는 현금 흐름을 담당하게 되면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다. 또한 그동안 전업 투자자에게만 관심이 포커싱 되고, 주목받았던 관점을 아내의 시선으로 그려낸 리얼 스토리이기도 하다. 왜 그 많은 전업 투자자들은 전업 투자자로서의 삶을 반대할까? 그리고 그 가족들이 겪어야 할 고달픈 삶의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이 책은 전업 부동산 투자자로 살기를 결심한 30대 남편, 그리고 아이 둘의 엄마로 살면서 육아는 물론 직장을 그만두면 안 되는 상황에 있는 저자가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나아가는지 생생하게 현재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실용적인 투자 팁도 담았다. 남편은 전업 부동산 투자를 하며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아내와 핵심 투자 원칙을 의논하는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남편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2019년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전업 부동산 투자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업 투자라는 것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있어야만 지속할 수 있다. 남편은 고군분투하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투자를 해나갔으며, 집안의 ‘현금 흐름’을 맡게 된 저자 역시 투자자의 가족으로서 겪어야 할 어려움을 알지 못했기에 여러 고민과 갈등이 있었다. ‘보통’의 평범한 가족들과는 다른 생각을 해야 했고, 새로운 것들을 접해야 했다. 그중에서도 저자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혼자 고군분투하며 꽤 큰돈을 다루는 남편의 일을 이해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이었다. 남편과의 의견 차이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물어볼 곳은 많지 않았다.
한 명의 전업 투자자의 성공에는 가족들의 많은 이해와 지지, 희생이 필요하다. 전업 투자라는 것은 투자자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전업 투자자의 가족으로서 느끼는 장단점, 어려움, 곁에서 바라보는 전업 투자자의 노력과 실패 사례들을 경쾌하고 말하고 있다.
책 《전업 부동산 투자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전업’을 꿈꾸는 분들뿐만 아니라, 현재 전업 투자자의 가족들, ‘투자’라는 것에 눈을 뜬 많은 분들, 그리고 맞벌이 부부로서 삶과 역할의 분배에 대해 고민했던 MZ 커플들, 경제적 자유를 위해 매진하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공감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