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찰리 길모어 (Charlie Gilmour)
현재 런던 남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원제 Featherhood)은 그의 첫 책이다. [선데이 타임스] [가디언] [이브닝 스탠더드] [바이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썼다. 『까치 한 마리는 기쁨』은 어느 날 여자친구가 배수로에 떨어져 떨고 있는 어린 까치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던 새는 극진한 돌봄 속에 점차 건강을 회복했고, 스스로 먹고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되면서 정신 사납고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새가 된다. 저자는 벤젠이라 이름 붙인 이 작고 영리한 생명체가 자신을 깊이 위로하고 치유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버려진 아기 새 벤젠과 함께하면서 그는 조금씩 자신을 버린 생부가 드리운 긴 그림자에서 벗어나 벤젠이 그랬던 것처럼 건강해지고 성장하고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영국에는 ‘까치 한 마리는 슬픔(One magpie brings sorrow)’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까치를 키우며 벌어지는 즐겁고도 괴로운 일상 이야기는 과거의 슬픔을 딛고 일어나 현재를 살고 미래를 향해 날고 싶어 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녹아들어 한 편의 아름다운 자연 에세이이자 감동적인 성장기로 탄생했다.
역 : 고정아 (KO, JEONG A)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로켓 걸스』, 『아토믹 걸스』, 『모리스』, 『순수의 시대』, 『하워즈 엔드』,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이 있다. 2012년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청소년 도서 번역에도 활발히 힘써 『세상을 바꾼 놀라운 십 대들』, 『엘 데포』,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비즈니스』,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손힐』, 『진짜 친구』, 『비클의 모험』, 『머니 트리』, 『스핀들러』,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2년 6월 〈유영번역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