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는 다른 교과와 달리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영역의 요소들을 통합한 인격 다른 말로 덕의 함양을 목표로 하는 교과이다. 여기서 평가 역시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영역의 요소들의 통합되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인지적 평가와 행동적 평가는 그래도 나름의 연구 성과가 있어 정의적 영역의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평가를 수행하기가 나름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의적 영역의 평가는 정의적 영역의 요소에 대한 이해마저 쉽지 않고, 사실상 다른 학문 분야, 예를 들면 심리학 등에서 조차 정의적 영역의 요소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다. 그렇다보니 현실에서의 경험적으로 감정이 존재하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지만 감정의 본질을 밝혀내어 이에 적합한 교육 방법과 평가 방법 및 도구 개발을 하는 것이 어렵다.
저자는 도덕과 평가를 수행하는 교사의 역량을 배양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 평가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토대로 하여 도덕과 평가 이해를 추구하면서 현장 교사들이 평가 도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예시를 가급적 많이 제시하였다. 이 책이 현장에서 도덕과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 실제로 도덕과 평가 도구를 개발하는 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