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549 조지프 콘래드의 나시서스호의 검둥이(English Classics549 The Nigger Of The "Narcissus": A Tale Of The Forecastle by Joseph Conrad)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 2022년 04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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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시서스호의 검둥이(The Nigger Of The "Narcissus": A Tale Of The Forecastle by Joseph Conrad)(1897)는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장편소설입니다.

관습적인 표현인가, 인종차별인가? : 책 제목의 검둥이(Nigger)란 인종차별적인 표현은 출간 당시는 물론 현대에 이르러 논란이 되었고, 이 때문에 출판사는 미국판과 개정판(2009) 등에서 바다의 아이들(The Children of the Sea), 바다 이야기(A Tale of the Sea), 나시서스호의 N단어(The N-Word of the Narcissus) 등으로 순화(?!)하여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화제성과 별도로 나시서스호의 검둥이(The Nigger Of The "Narcissus")(1897)는 책 제목으로 인한 논란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될 청도로 조지프 콘래드의 초기작과 중기를 구분 짓는 분기점(the start of Conrad's major or middle period) 혹은 최고의 초기 작품(the best work of his early period)으로 평가받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주인공 제임스 웨이트(James Wait)는 인도 런던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상선 나시서스호(the Narcissus)에 탑승한 서인도 출신의 흑인 선원입니다. 한 사회의 축소판인 고립된 배란 공간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궂은 일을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만, 그는 열심히 일하기는커녕 결핵(tuberculosis)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얄궂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나시서스호는 아프리카 대륙 남단의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지날 무렵 강풍으로 인해 선체가 물에 잠지고 적잖은 수하물을 잃는 위기에 처합니다. 가까스로 배를 수습한 일행은 항해를 재개하지만, 끼니조차 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선원들의 불만은 고조됩니다.

백인 선장 알리스토운(Captain Allistoun)과 백인 선원 싱글톤(Singleton)은 항해 초반에는 웨이트에게 별다른 관심조차 갖지 않았으나, 선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다다른 최악의 시점에 이르러서야 선장은 그가 힘든 일을 피하기 위해 웨이트가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실제로 웨이트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좀 더 과장하고 있음을 돈킨(Donkin)이란 동료에게 고백하기도 했죠.

뒤늦게나마 열심히 일하겠다는 웨이트에게 일을 주지 않는 선장! 그러나 선장의 예상과 달리 나시서스호는 선장의 결정을 지지하는 세력과 웨이트를 동정하는 세력으로 양분되는데...?! 혼란한 상황에서 웨이트는 실제로 상태가 악화되었고, 불길한 일만 가득한 항해에서 선원들은 그가 죽어야 순풍이 불거란 근거 없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과연 혼돈의 나시서스호는 무사히 런던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답지 않은 우리의 주인공 웨이트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O MY READERS IN AMERICA. From that evening when James Wait joined the ship?late for the muster of the crew?to the moment when he left us in the open sea, shrouded in sailcloth, through the open port, I had much to do with him. He was in my watch. A negro in a British forecastle is a lonely being. He has no chums. Yet James Wait, afraid of death and making her his accomplice was an impostor of some character?mastering our compassion, scornful of our sentimentalism, triumphing over our suspicions.

미국 독자들에게. 제임스 웨이트가 선원 모집에 늦은 그날 저녁부터 항구를 통해 돛대에 싸인 채 우리를 외해로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저는 그와 많은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는 내 감시 하에 있었어요. 영국식 창고에 있는 흑인은 외로운 존재입니다. 그는 친구가 없어요. 하지만 제임스 웨이트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그녀를 공범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동정심을 지배하고 우리의 감상주의를 경멸하며 우리의 의심을 이겨내는 어떤 성격의 사기꾼이었습니다.

But in the book he is nothing; he is merely the centre of the ship's collective psychology and the pivot of the action. Yet he, who in the family circle and amongst my friends is familiarly referred to as the Nigger, remains very precious to me. For the book written round him is not the sort of thing that can be attempted more than once in a life-time. It is the book by which, not as a novelist perhaps, but as an artist striving for the utmost sincerity of expression, I am willing to stand or fall. Its pages are the tribute of my unalterable and profound affection for the ships, the seamen, the winds and the great sea?the moulders of my youth, the companions of the best years of my life.

그러나 책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는 단지 배의 집단 심리의 중심이자 행동의 중심일 뿐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제 친구들 사이에서 흑인으로 불리고 있는 그는 저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에 대해 쓴 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시도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설가로서가 아니라 표현의 진심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로서 제가 기꺼이 서거나 쓰러질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들은 배, 선원, 바람, 그리고 큰 바다에 대한 저의 변함없는 깊은 애정을 기리고 있습니다. 제 젊음의 제작자이며 제 인생의 전성기의 동반자입니다.

After writing the last words of that book, in the revulsion of feeling before the accomplished task, I understood that I had done with the sea, and that henceforth I had to be a writer. And almost without laying down the pen I wrote a preface, trying to express the spirit in which I was entering on the task of my new life. That preface on advice (which I now think was wrong) was never published with the book. But the late W. E. Henley, who had the courage at that time (1897) to serialize my “Nigger” in the New Review judged it worthy to be printed as an afterword at the end of the last instalment of the tale.

그 책의 마지막 말을 쓰고 난 후, 저는 그 과제를 완수하기 전 감정의 역겨움 속에서, 제가 바다와 끝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 저는 작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펜을 내려놓지 않고 서문을 썼습니다. 제가 새로운 삶의 과제로 들어가는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조언에 대한 서문은 책과 함께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1897년) 제 "검둥이"를 뉴 리뷰(New Review)에 연재할 용기가 있었던 고(故) W. E. 헨리는 이 책이 이야기의 마지막 회에 후문으로 실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자소개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겸 해양소설가 : 본명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뇹스키(J?zef Teodor Konrad Korzeniowski),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는 현재의 우크라이나(Укра?на) 지토미라스카(Житомирська область) 베르댜치프(Бердич?в)에서 폴란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폴란드 귀족 가문의 외아들로 폴란드 귀족 작위(Polish Nał?cz coat-of-arms)를 소유하였으며, 훗날 영국 국적의 작가로 유명해 진 이후에도 영국 기사 작위를 거절하는 등 자신의 출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불과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러시아와 독일, 오스트리아가 분할 지배하는 강점기를 겪었으며, 폴란드 독립운동에 투신한 부모를 잃고, 외숙부의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시민권을 얻지 못하자 정치범으로 처형된 아버지로 인한 25년간의 러시아군 복무를 피해 프랑스 마르세유를 거쳐 영국으로 망명, 선원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합니다.

망명자란 출신과 특유의 어투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명석한 두뇌로 영어를 습득하였고 영국에서 이등항해사와 일등항해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성공합니다. 1886년 정식으로 영국에 귀화함으로써 그는 영국작가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란 이름은 귀화와 함께 개명한 것으로, 그는 모든 작품을 영국 국적을 취득한 후 영어로 집필해 발표하였습니다.

러시아 출생, 폴란드인 부모를 둔 그는 폴란드어 뿐 아니라 프랑스어와 러시아어, 영어에도 능통하였으며 모든 작품을 영어로 집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세계문학사에서 손꼽히는 ‘비영어권 출신의 영어작가’입니다. 폴란드어와 프랑스어는 유년 시절에 배운 것이나, 영어는 선원이 되기 위해 성인이 된 후 배우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작품의 완성도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의 소설은 그의 모국어인 폴란드어를 비롯해 프랑스어와 러시아어까지 이해하지 못할 경우 온전하게 옮기기 매우 어려운 작품으로 꼽히며 이 때문에 국내에도 번역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가 남긴 대부분의 작품은 선원으로써 세계 각지를 항해하면서 보고 들은 경험을 소재로 집필한 것으로 이 때문에 그를 ‘해양 소설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대표작은 오스카상을 5번, 황금종려상을 2번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의 원작 소설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입니다.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는 국내에서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이란 작품보다, 이 소설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의 원작 소설이란 것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이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각색하여 3년간 촬영해 1979년 개봉한 영화로 그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1979), 아카데미상(1980) 등을 선사하며 대부(代父, The Godfather)(1972) 시리즈 이후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명장으로 격찬 받게 한 걸작입니다. 이후 개봉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Platoon)(1986),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1987)과 함께 현재까지도 최고의 ‘베트남전 영화’이자, ‘반전영화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콩고 자유국(?tat ind?pendant du Congo)을 배경으로 한 소설과 달리 영화의 배경은 현대의 베트남전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당대 미국 관객에게 호평 받으며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베트남전 참전 국가인데다가 반전주의적인 요소를 문제 삼아 군사정권 시절 수입 금지되었고, 1988년에야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광기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은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 외에도 소설 원제를 그대로 딴 영화 어둠의 묵시록(Heart Of Darkness)(1994), 인간과 거대생물체의 대립을 그린 영화 킹콩(King Kong)(2005) 등 수많은 작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I have wrestled with death. It is the most unexciting contest you can imagine. It takes place in an impalpable greyness, with nothing underfoot, with nothing around, without spectators, without clamour, without glory, without the great desire of victory, without the great fear of defeat, in a sickly atmostphere of tepid scepticism, without much belief in your own right, and still less in that of your adversary.”
"저는 죽음과 씨름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재미없는 대회입니다. 그것은 발밑에 아무것도 없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구경꾼도 없고, 소란스러움도 없고, 영광도 없고, 승리의 큰 욕망도 없고, 패배에 대한 큰 두려움도 없고, 병적으로 미지근한 회의 분위기에서, 당신의 권리에 대한 많은 믿음도 없이, 그리고 여전히 당신의 적수에 대한 믿음도 덜한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His very existence was improbable, inexplicable, and altogether bewildering. He was an insoluble problem. It was inconceivable how he had existed, how he had succeeded in getting so far, how he had managed to remain -- why he did not instantly disappear.”
"그의 존재 자체가 있을 것 같지 않고, 설명할 수 없고, 완전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어요. 그가 어떻게 존재해 왔는지, 어떻게 그렇게 멀리까지 가는데 성공했는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왜 그가 즉시 사라지지 않았는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목차소개

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
01. 우크라이나 베르디치우(Бердич?в) 태생의 폴란드계 영국작가(1857~1924)
02. 벨기에(Belgium) 레오폴드 2세(Leopold II)(1835~1909)
03.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
04. 조지프 콘래드의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04-1.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04-2.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04-3.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
05.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를 만나는 5가지 방법
06.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07.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어록(Quotes)(163)
조지프 콘래드의 나시서스호의 검둥이(The Nigger Of The "Narcissus": A Tale Of The Forecastle by Joseph Conrad)(1897)
To My Readers In America
Preface
The Nigger Of The “Narcissus”
Chapter One
Chapter Two
Chapter Three
Chapter Four
Chapter Five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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