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우즈(메인 숲)(The Maine Woods by Henry David Thoreau)(1864)의 메인(Maine)은 캐나다의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퀘벡(Quebec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국 최동북단에 위치한 주(州)로 2022년 인구가 130만 명에 불과합니다. 메인 우즈(메인 숲)(The Maine Woods)(1864)는 미국의 초월주의자(Transcendentalist)이자 납세를 거부한 무정부주의자(Anarchist)(1846), 생태주의자(Ecologist)이자 국내에는 작가로 잘 알려진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1817~1862) 사후, 그의 여동생과 친구 윌리엄 앨러리 채닝(William Ellery Channing)(1780~1842)이 엮은 편집본입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유니온 매거진과 아틀란틱 먼슬리에 기고한 크타든과 메인 숲(Ktaadn and the Maine Woods)(1848)과 체선쿡(Chesunook)(1858)에 미공개 원고 알라가시 강과 동쪽 지류(The Allegash And East Branch)가 추가된 유작(遺作)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책 제목 그대로 이 작품은 소로가 1846부터 1857년까지 메인 숲 일대를 3회(1848, 1853, 1857)에 걸쳐 여행한 기행문학(Travelogue)으로, 3부 알라가시 강과 동쪽 지류(The Allegash And East Branch)에서는 그의 원주민 아베나키 인디언(Abenaki Indians, Native American)의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로는 3번째 여행 당시 조 폴리스(Joe Polis)란 이름의 원주민과 함께 여행하였으며, 북아메리칸 원주민의 전통숙소 위그왐(Wigwam)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학자적인 태도로 성 프란시스(St. Francis), 아베나키(Abenaki), 페놉스콧(Penobscott) 등 수많은 부족의 언어, 의학, 문화 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고, 현지에서 만난 동식물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소로의 기행문을 읽는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크타든(Ktaadn)은 가장 높은 땅(highest land), 체선쿡은 거위가 날 때 나는 소리(Chesunk)와 장소(Auke)의 합성어를 뜻하는 원주민 지명으로, 소로는 부록(Appendix)을 통해 작가가 직접 조사하고, 현지에서 수집한 원주민 어(VII. A List Of Indian Words)를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원주민에게 들리는 거위 나는 소리가 체성크! 체성크!라니 흥미롭네요.
▶ 소로는 자연주의자로써 평생 인간이 없거나, 극도로 적은 지역(윌든, 케이프코드, 메인 숲,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 등)만을 골라 도보와 카누 등의 원시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해 여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야생을 강조하다보니, 실제로 현지에 거주하는 백인에 대한 언급은 극도로 축소하거나 야생에 가까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원주민, 사냥꾼, 벌목꾼(소로의 관점에서 야생을 파괴하는!)을 미화하는 동시에 그들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히 원주민에 대한 묘사가 많은 메인 우즈(메인 숲)(The Maine Woods)(1864)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실수라고는 하지만 무려 300 에이커에 달하는 방대한 넓이의 콩코드 숲을 태웠던 전력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대목이지요.
▷ What a coarse and imperfect use Indians and hunters make of nature! No wonder that their race is so soon exterminated. 인디언과 사냥꾼이 자연을 얼마나 조잡하고 불완전하게 사용합니까! 그들의 종족이 그렇게 빨리 멸종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 은둔주의자 소로는 사실 ‘스타’ 여행 작가?! : 콩코드 토박이인 소로는 윌든(Walden Pond)을 비롯해 콩코드 강(The Concord Rivers)과 메리맥 강(Merrimack Rivers)에서 카누잉을 즐겼고, 메인 주의 메인 우즈(The Maine Woods)를 여행했습니다. 그때마다 자신이 얻은 영감과 철학을 원고에 써내렸고,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의 독자들이 사랑하는 기행문학(Travelogue)을 여럿 출간하였습니다. 덕분에 소로의 에세이보다 오히려 더 많은 기행문학 ? 케이프코드(Cape Cod)(1865), 메인 우즈(The Maine Woods)(1864), 콩코드·메리맥 강에서 보낸 한 주(A Week On The Concord And Merrimack Rivers)(1849) 등은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국내 번역본 제목은 각각 케이프코드(2021), 소로의 메인 숲(2017), 소로우의 강(2012).
▶ INTRODUCTORY NOTE. The Maine Woods was the second volume collected from his writings after Thoreau’s death. Of the material which composed it, the first two divisions were already in print. “Ktaadn and the Maine Woods” was the title of a paper printed in 1848 in The Union Magazine, and “Chesuncook” was published in The Atlantic Monthly in 1858. The book was edited by his friend William Ellery Channing.
▷ 소개 참고. 메인 우즈(Maine Woods)는 소로가 죽은 후 그의 저서에서 수집한 두 번째 책입니다. 그것을 구성한 자료의 처음 두 부분은 이미 인쇄되었습니다. "크타든과 메인 숲(Ktaadn and the Maine Woods)"는 1848년 유니온 매거진(The Union Magazine)에 인쇄된 논문의 제목이었고, "체선쿡(Chesunook)"은 1858년 아틀란틱 먼슬리(The Atlantic Monthly)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친구 윌리엄 앨러리 채닝(William Ellery Channing)이 편집했습니다.
▶ It is worth the while to detect new faculties in man, he is so much the more divine; and anything that fairly excites our admiration expands us. The Indian who can find his way so wonderfully in the woods possesses so much intelligence which the white man does not, and it increases my own capacity as well as faith to observe it. I rejoice to find that intelligence flows in other channels than I knew. It redeems for me portions of what seemed brutish before.
▷ 사람에게서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은 훨씬 더 신성합니다. 우리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우리를 확장시킵니다. 숲 속에서 그토록 훌륭하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인디언은 백인이 가지지 못한 많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관찰하는 믿음뿐만 아니라 내 자신의 능력도 증가합니다. 정보가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경로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그것은 나에게 이전에 잔인하게 보였던 부분을 대신합니다.
▶ It is a great satisfaction to find that your oldest convictions are permanent. With regard to essentials I have never had occasion to change my mind. The aspect of the world varies from year to year as the landscape is differently clothed, but I find that the truth is still true, and I never regret any emphasis which it may have inspired. Ktaadn is there still, but much more surely my old conviction is there, resting with more than mountain breadth and weight on the world, the source still of fertilizing streams, and affording glorious views from its summit if I can get up to it again.”
▷ 가장 오래된 신념이 영구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필수품에 관해서는 생각을 바꿀 기회가 없었습니다. 풍경이 다른 옷을 입기 때문에 세계의 모습은 해마다 다르지만, 나는 진실이 여전히 사실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영감을 주었을 수도 있는 강조를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크타든은 여전히 ????그 곳에 있지만 훨씬 더 확실히 내 오래된 신념은 산의 폭과 무게 이상으로 세계에 대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옥 한 개울의 원천이며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면 정상에서 영광스러운 전망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