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루몽 1 (한국고전문학전집 026)

남영로 | 문학동네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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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기로 맺은 인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

방대한 서사, 섬세한 묘사, 개성적 인물이 돋보이는 고전소설의 백미!


『옥루몽』은 19세기 초 시골의 한미한 선비로 살다간 남영로가 쓴 장편소설이다. 가족 이야기부터, 당쟁·세도정치·과거제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는 정치사회 현실까지 담아냈다. 하늘나라 백옥루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영웅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나는 인물과 풍부한 군담(軍談)이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다. 『옥루몽』에는 여성에게 주어진 제약과,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인물들이 나온다. 기녀 출신 여성이 한 가문뿐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자가 과거에 급제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영웅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옥루몽』에는 19세기 혼란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한 남영로의 진지한 모색이 담겨 있다.

옥황상제가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만나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잠깐 잠든 사이 인간계로 내려온다. 명나라에서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인간 세상에서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저자소개

지은이 남영로
1810년(순조 10)에 태어나 1857년(철종 8)에 세상을 떠났다. 경기도 용인에서 살았으며, 벼슬살이할 기회를 갖지 못해 평생 시골 선비로 지냈다. 남긴 작품으로 한문장편소설 『옥련몽』과 그 개작본인 『옥루몽』, 그림 <수묵산수도>가 있다.

옮긴이 장효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스토니브룩뉴욕주립대학과 런던대학 SOAS 방문교수, 메이지대학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고소설학회장, 민족어문학회장, 동방문학비교연구회장을 역임했으며, 도남국문학상(1991), 성산학술상(2003)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서유영 문학의 연구』 『한국고전소설사연구』 『한국 고전문학의 시각』 『심능숙 문학의 연구』 등이 있고, 『육미당기』 『구운몽』을 역주했다.

목차소개

머리말
일러두기
주요 등장인물


옥루몽 1

제1회
문창성군이 상제의 명을 받들어 달을 구경하고
관음보살이 부처의 힘에 의지해 꽃을 흩더라
제2회
허부인이 옥련봉에서 꿈을 꾸고
양공자가 압강정에서 시전을 던지더라
제3회
노파가 항주에서 청루에 대해 말하고
수재가 객관에서 홍랑을 만나더라
제4회
원앙 베개 위에서 운우의 정을 꿈꾸고
연로정 앞에서 버들가지를 꺾더라
제5회
경도희에서 탕자가 풍파를 일으키고
전당호에서 여러 기생이 떨어진 꽃을 슬퍼하더라
제6회
강남홍이 백운동에 몸을 의탁하고
양창곡이 자신전에서 책문을 올리더라
제7회
윤상서가 동상에서 좋은 사위를 맞이하고
양한림이 강주에서 선랑을 만나더라
제8회
벽성선이 오경에 옥피리를 불고
청루에서 십 년 지킨 붉은 점에 놀라더라
제9회
천자가 중매하여 황소저와 정혼하고
남만을 정벌하러 양원수가 출전하더라
제10회
흉악한 음모로 여종이 별당을 시끄럽게 하고
요사스러운 계교로 노파가 단약을 팔더라
제11회
양원수가 흑풍산에서 크게 승리하고
와룡선생이 반사곡에 나타나더라
제12회
골짜기를 잃은 나탁은 구원병을 요청하고
도사를 천거한 운룡은 산으로 돌아가더라


원문 옥루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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