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눌라라

시모네타 아녤로 혼비 번역:윤병언 | 자음과모음 | 2015년 06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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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집안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던 가정부가 남긴 유언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영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저자 시모네타 아넬로 혼비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데뷔 소설 『마녀에게서 온 편지: 멘눌라라』. 1963년, 모두가 멘눌라라라고 부르는 주인공 로살리아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멘눌라라는 ‘아몬드를 줍는 여자’라는 뜻으로 아주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와 아몬드를 줍던 과거에서 기인한 별명이다. 총명함이랄까 영악함이랄까 확실히 아이 때부터 평범하지 않았던 그는 알팔리페 가문에서 열세 살 때부터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그러다 남다른 지혜와 재능으로 보통의 가정부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집안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는다. 글을 쓸 줄 모른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알팔리페 가문과 관계된 다양한 사업에서 수완을 보이며 죽는 순간까지, 아니 죽은 후에까지 모두가 자신에게 의지하도록 만든다.

그런 멘눌라라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장례식을 지시하는 유언장을 남긴다. 여기에는 당시의 신분제로는 파격적인 절차를 밟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자신의 지시대로 해야만 보답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알팔리페가의 자식들은 분노하며 멘눌라라의 말을 거스르는데 고인은 마치 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듯 계속해서 편지를 보내오는데…….

저자소개

저자 시모네타 아넬로 혼비(SIMONETTA AGNELLO HORNBY)는 1954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아동과 가정폭력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 2002년 데뷔작인 장편소설《마녀에게서 온 편지 : 멘눌라라(LA MENNULARA)》를 발표했다. 이 소설은 1960년대의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집안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던 가정부 멘눌라라가 남긴 유언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극이자 미스터리이다. 죽은 자에게서 자꾸만 날아드는 의문의 편지들은 시칠리아 특유의 꿈같은 분위기와 뒤엉켜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년 만에 이탈리아 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영국, 캐나다 등 18개국으로 번역 · 출판되기도 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포르테 빌리지(FORTE VILLAGE) 문학상>, <스트레사(STRESA) 문학상>, <알라시오(ALASSIO) 상> 등을 수상했다. 후속작으로는《마르케사(LA ZIA MARCHESA)》가 있으며, 이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소개

1963년 9월 23일 월요일
9월 24일 화요일
9월 25일 수요일 오전
같은 날 오후
9월 26일 목요일
9월 27일 금요일
9월 29일 일요일
9월 30일 월요일
10월 1일 화요일
10월 23일 수요일
에필로그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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