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시모네타 아넬로 혼비(SIMONETTA AGNELLO HORNBY)는 1954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아동과 가정폭력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 2002년 데뷔작인 장편소설《마녀에게서 온 편지 : 멘눌라라(LA MENNULARA)》를 발표했다. 이 소설은 1960년대의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집안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던 가정부 멘눌라라가 남긴 유언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극이자 미스터리이다. 죽은 자에게서 자꾸만 날아드는 의문의 편지들은 시칠리아 특유의 꿈같은 분위기와 뒤엉켜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년 만에 이탈리아 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영국, 캐나다 등 18개국으로 번역 · 출판되기도 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포르테 빌리지(FORTE VILLAGE) 문학상>, <스트레사(STRESA) 문학상>, <알라시오(ALASSIO) 상> 등을 수상했다. 후속작으로는《마르케사(LA ZIA MARCHESA)》가 있으며, 이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