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정여울, 이승원(사진) | 이야기장수 | 2022년 08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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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무도 주눅들지 않고,
누구도 초라하지 않은 다정과 환대의 세계”

가장 아픈 곳을 아물게 하는 작가 정여울 신작

문학과 심리, 여행을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들의 삶과 마음을 위로해온 정여울 작가에게 최근 유난히 이렇게 묻는 독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작가님, 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희망을 잃지 않고 오뚝이처럼 살고 싶지만, 누구나 완전히 무너지는 날들이 있다. 내가 발 딛고 있던 바닥이 꺼지고, 내 존재를 투명인간처럼 보는 사람들에게 영혼이 갉아 먹히는 것만 같은 날들이 있다. 이 책은 삶의 가장 힘겨운 시간을 건너가고 있는 이들, 매일 들이닥치는 상처와 트라우마로 인해 쉴 곳을 잃은 이들에게 정여울이 선사하는 다정과 환대의 세계다.
우리들 중 대부분은 사람에게 상처받았을지라도 완벽한 고독이나 아무도 없는 아지트 속으로 숨어들 수가 없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계속 살아가고 버텨내야만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지긋지긋해하고, 증오하는 것은 결국 나의 일상을 더 비좁고 외롭게 하는 일과 같다. 정여울 작가는 단 한 사람의 친절과 다정, 환대의 마음이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구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난날 심하게 상처받고 모욕받은 사람이야말로 상처받은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알아보는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에게는 친구의 성공을 순도 100퍼센트로 축하하고, 조금도 질투하거나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지인이 있는가? 혹은 누군가에게 당신은 그런 친구인가? 당신은 가족에게 상처를 입혔을 때, 기꺼이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또 당신은 서른 살 정도의 차이가 나는 사람과도 편견 없이 우정을 나눌 수 있는가? 무엇보다 당신에게는 ‘계산하지 않을 용기, 주목받지 않을 용기’가 있는가?
이 책은 정여울 작가가 살아오면서 마주한 가장 따스하고 아름다웠던 환대의 순간, 그리고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고 아물게 하는 사람의 온기와 다정을 모은 에세이이다.

팬데믹 이후 제가 매일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가. 무슨 힘으로 이 기나긴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내가 가진 가장 밝고 찬란하고 해맑은 사랑의 힘으로, 나는 매일의 고통을 버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날 내 곁의 소중한 이에게 꼭 남기고 싶은, 그렇게 가장 좋은 것만을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의 꿈은 당신의 이름은 물론 얼굴조차 모를지라도 당신을 무조건 환대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이 못 말리게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삶 자체를 두 팔 벌려 기쁘게 환대하는 것입니다.
_프롤로그에서

저자소개

글 정여울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어 글쓰고 말하고 공부하는 사람. 매일 상처받지만, 상처야말로 최고의 스승임을 믿는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이다혜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끝까지 쓰는 용기』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마지막 왈츠』 『블루밍』 『내성적인 여행자』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승원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정여울 작가와 함께한 사진 작업으로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빈센트 나의 빈센트』 『헤세』 『내성적인 여행자』『그림자 여행』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등의 책이 있다.
지은 책으로 『공방 예찬』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사라진 직업의 역사』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학교의 탄생』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등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주는 마음

1부 따스하고 복잡하며 구슬픈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그 한마디가 왜 그리 어려웠을까
어느 내성적인 사람의 수줍은 사랑
≫ 이제 다시는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없겠지
나의 다정한 스승 황광수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내게는 결코 친절하지 않은 당신에게
그것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 계산하지 않을 용기, 주목받지 않을 용기
기적은 늘 디테일 안에 있다
창문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
눈부신 카이로스의 시간을 위하여
세상이 날 받아주지 않더라도


2부 가장 아픈 시간은 끝났다

그네가 없는 동네에서 산다는 것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은 아이의 죽음
잃어버린 통장의 역사
당신은 ‘미투Me, too’를 오해하고 있다
어젯밤 꿈 이야기
≫ 거절에 서툰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 어쩔 수 없는 동물
소중한 걸 잃을 때마다 나는 더 강해졌다
≫ 당신은 왜 자꾸 아픔을 숨기는 건가요?
그 상처는 나를 죽일 수 없어
그림자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빛
아름다운 매듭짓기, 눈부신 엔딩 크레디트를 꿈꾸며


3부 우리가 서로를 돌볼 수만 있다면

≫ 아무도 주눅들지 않는, 누구도 초라하지 않은
나의 소중한 독자 M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따스함
포기하지 않고 너를 보듬을게
기차, 또하나의 여행지
비울수록 오히려 채워지는
대접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넷플릭스로 ‘윈터링wintering’중입니다
팬데믹 시대, 인류에게 돌봄의 가치를 일깨우다
만짐, 살아 있음의 온기
≫ 작고 명랑한 사랑이 내게 달려왔다
나의 친구 K에게
어떻게 너를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용기
울고 있는 피터팬을 보듬어야 할 시간
자존감, 높지 않아도 괜찮아
MBTI, 흥미롭지만 기대지 않기
나보다 당신이 더 빛나도 괜찮아요
뷰맛집의 시대, 나만의 대청마루를 꿈꾸며


4부 사랑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내 사랑은 아직 부족한 것일까
채링크로스 84번지, 그곳에 내 마음을 두고 왔네
지루해하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고통을 경청하기
깊은 한숨의 오케스트라
≫ 우리, 글쓰는 여자들을 위하여
타인의 행복을 질투하지 않는 내 친구 L에게
쉽게 시작하고 쉽게 끝나는 사랑을 넘어서
≫ 진정한 소울메이트를 찾는 법
‘자기만의 방’을 넘어 우리 모두의 방으로
≫ 그들이 깜빡한 존재들
≫ 무엇이 당신을 꿈꾸게 하나요

에필로그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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