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

일이 가져오는 시시각각의 마음들에 대하여

임진아 외 5 | 이봄 | 2022년 08월 12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9,700원

판매가 9,700원

도서소개

“일은 항상 그렇다.
기쁨과 뿌듯함이 이만큼 차올랐다가 순식간에 바닥을 친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다”

일하는 마음과 일을 앓는 마음
그 어딘가 서 있는 이야기

우리는 일을 한다. 생계를 위해서든,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어떤 것이 먼저이든 간에 어쨌든 우리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자꾸만 놓치는 물음이 있다. 바로 일하는 마음이다. 일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만큼이나 일하는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음이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하다가도 결국은 마음이 모든 걸 다하’(박문수 〈월요일의 잡념〉 중에서)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봄 출판사에서는 우리의 삶을 이루는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로 에세이를 엮어낼 예정이다. 이번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은 이 기획의 시작을 알리는 책으로 ‘일’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게 하며, 나아가 각자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일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을 떠올리는가? 누군가는 매일 정해진 곳에서 규칙적인 일을 하고, 또 누군가는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또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꽃 튀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일의 모습,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진실 된 이야기와 솔직한 마음들을 전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획의도에 맞춰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에는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작가들이 참여했다. 회사원에서 프리랜서가 된 삽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임진아, 7년차 용접공이자 사회와 노동에 대한 글을 쓰는 천현우, 퇴사와 함께 쓴 책으로 주목을 받은 뒤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게 된 하완, 청소부, 작가, 강연가 등 다양한 일을 하는 N잡러 김예지, 자연의 비밀을 품고 있는 작은 생물들을 연구하는 과학자 김준, MZ세대가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 ‘THE MUSEUM VISITOR’를 이끄는 박문수가 그 주인공이다. 각자 활동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불안과 뿌듯함을 오가는 여섯 명의 일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쩐지 자꾸만 나의 하루가 겹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임진아
읽고 그리는 삽화가. 생활하며 쓰는 에세이스트. 종이 위에 표현하는 일을 좋아하며, ‘임진아 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지류를 선보인다.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고, 주4일 출근을 하려고 한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아직, 도쿄》, 만화 에세이 《오늘의 단어》 등이 있다.

천현우
삶의 대부분을 고향 마산에서 보냈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부터 공장에서 쉴 틈 없이 일했다. 틈틈이 소설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승률은 0승 17패. 글쓰기를 포기하려 할 때쯤 언론을 통해 글 쓸 기회가 찾아왔다. 2021년부터 <주간경향>, <미디어오늘>, <피렌체의 식탁>,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했다. 현재 미디어 스타트업 alookso에서 일하고 있다. 인생 계획이란
로또 당첨 번호를 분석하는 것만큼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하완
본업은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글도 쓰고 있습니다. 일 하나가 더 는 김에 그림과 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모색 중입니다. 책 《가시소년》, 《어린이에게 일을 시키는 건 반칙이에요》, 《시인을 만나다》, 《은둔의 즐거움》 등에 그림을 그렸고,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을 썼습니다.

김예지
청소하고 그림 그리고 이야기하며 편한 것보단 조금은 불편해도 내 신념이 있는 곳을 향해 가길 좋아하는 청년. 《저 청소일 하는데요?》,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를 쓰고 그렸다.

김준
서울대학교에서 생명과학 전공으로 박사를 받고, 같은 대학 내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연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벌어먹고 살려면 일을 많이 해야 하지만, 그래도 연구가 즐거워서 재밌게 잘 살고 있다. 연구하면서 성장하는 기분을 만끽하곤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좋은 연구자, 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며 살고 있다.

박문수
의류 브랜드 'THE MUSEUM VISITOR’를 디렉터.

목차소개

08:00 임진아 - 불안을 데리고 가기로 했다
10:00 천현우 - 메꾸어 나가기
12:00 하완 - 일하기 싫은 자의 일 이야기
14:00 김예지 - 일이 나에게 물었다
16:00 김준 - 그럼에도 불구하고,
18:00 박문수 - 월요일의 잡념들
퇴근을 하며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