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덜컥 집을 사 버렸습니다 : 입사 6년 차 90년생의 좌충우돌 내 집 마련기

유환기 | 애플북스 | 2022년 08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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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이러다 영영 세입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 저자가, 어느 날 단호하게 세입자 신세를 청산하고, 생애 최초의 자가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입사 6년 차의 평범한 직장남.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똘똘한 재테크로 착실히 돈을 모으곤 있지만, 사회 통념상 집을 사기엔 한참 이른 90년생이다. 아직 결혼 계획도 없는 그가 대출을 안고 집을 살 결심을 했을 때 가족과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결국 집을 사기에 이른다. 저자는 왜 이렇게까지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된 걸까?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저자는 어느 날 인터넷에서 ‘벼락거지’라는 단어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몇 년 동안 이어진 비정상적인 부동산값 폭등 때문에 성실히 살아온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게으르고 머리 나쁜 거지’로 전락했다며 자조적으로 쓰는 말인데 저자는 재치 있는 작명 센스에 잠시 감탄하다가 이내 씁쓸해지고 만다. 그 정의 대로라면 자신 역시 ‘벼락거지’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서른이라는 ‘새파란’ 나이에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다. 손품만 팔던 게으른 자세를 고쳐먹고,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꽤 괜찮은 매물도 날려 보내는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경기도 지역의 구축 아파트를 매수한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필자가 겪은 현실적인 고민과 집을 매수하기까지의 구체적인 절차, 그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와 시행착오들을 꼼꼼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필자가 어떻게 집을 살 결심까지 하게 됐는지, 집을 살 때 세운 기준과 원칙은 무엇인지, 생애 처음으로 해보는 엄청난 도전과 모험 앞에 얼마나 가슴 졸이며 애를 태웠는지를 솔직 담백하게 담아냈다.

저자소개

여의도에서 근무 중인 90년생 회사원이다. 원룸과 오피스텔을 폴짝대며 보낸 자취생활 10년 차에 월급을 추월하는 집값 선수를 바라만 보다 ‘남의 집’을 졸업해 보자 마음먹었다.
퇴근 후에 꾸벅꾸벅 졸며 인터넷을 뒤지고, ‘내 등기부’ 미션을 완수한 형들에게 조언을 구해가며 관심 지역 아파트를 임장하는 일상을 한동안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트러블도 있었고 결심이 갈대 마냥 흔들린 날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경기도 초입의 한 동네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첫 집 마련, 발품부터 도장 찍기까지 모든 게 처음이었지만 차근차근 해나갔다. 이제는 금리가 오른다며 시끌시끌하지만 내 벽, 내 문이 생겨서 참 든든하다.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살 집 하나는 필요했으니까.
금수저도 아니고 결혼도 안 했지만 그렇게 덜컥 내 둥지를 틀고 회사까지 왕복 두 시간 거리를 오늘도 씩씩하게 오가며 지낸다. 아직 주택담보대출금 상환이 28년 9개월 남았으니까.

인스타그램 @kiyuwrite
블로그 hwankishow.tistory.co

목차소개

프롤로그 : 달팽이가 부럽다는 세대

1부. 서울 집값 평균 15억 시대, 내 집은 어디에
- 어느 날, 벼락거지가 되어 있었다
- 청약?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
- 날씨가 좋으면 임장을 가야 한다네요
- 남향을 찾아서
- 다시 상도동에 살 뻔했는데
- 수택동 현인은 이렇게 말했다
- 경기도는 처음이라
- 놓치면서 배운 사실, 고민은 빠르게 계약금은 속전속결로
- 열정이 사라졌다 다시 생겼는데, 매물이 있다 없어져서요
- 종잣돈 모으기 운동
- 찾았다, 우리 집!
- 오빠야, 여기 성서 할매집 같다
- 인테리어 사장님, 나, 그리고 견적서들
- 공포의 체리색 몰딩
- KB시세를 매일 들여다보며 살 줄이야
- 나, 신용 이런 사람이야
- 그렇고 그런 사이의 안 그렇고 그런 돈 거래
- 잔금과 함께한 화요일
- 해우소를 위하여
- 나의 무옵션 아파트
- 잘 살다 갑니다
- 첫 집 입주라는 긴 하루의 끝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쓸데없는 20가지 (난이도 하)

2부. 서툴지만 즐거운 나의 집에서
- 밤에 복도를 지날 땐 가끔 여고괴담이 생각나요
- 첫 못을 박으면서
- 방이라는 사치
- 빚도 자산이니라
- 결혼만 하면 되겠네
- 삼시 세끼를 집에서 먹으며
- 토요일엔 빨래를 하겠어요
- 반려초가 생겼습니다
- 우리 집으로 가자
- 그렇게 세대주가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쓸데없는 20가지 (난이도 중)

3부. 태초에 살아온 집이 있으라
- 기록상의 첫 집, 할아버지 댁 :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세대원)
- 4인용 식탁, 유 패밀리 :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세대원)
- 처음 해 본 남의집살이, 열다섯의 미쿡집 : 미국 오리건주 캔비 (홈스테이)
- 스무 살의 분가, 학생증을 발급받고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월세)
- 두 번째 분가, 사원증을 목에 걸면서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반전세)
집에서 할 수 있는 쓸데없는 20가지 (난이도 상)

에필로그 : 오늘 조금 더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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