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명 소녀 분투기

신현수 | 자음과모음 | 2022년 07월 04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9,100원

판매가 9,100원

도서소개


『은명 소녀 분투기』는 일제강점기 시기에 실제로 일어났던 학생 동맹 휴학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경성의 명문 학교에 입학해 조선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들에 속했던 세 여성 청소년 혜인, 애리, 금선은 일본인 선생님들의 부임 이후 학교가 변해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한복을 만들던 수업에서 기모노를 만들거나, 기숙사 방을 선생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훔쳐본다거나 하는 등 불합리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와중에 융희 황제까지 승하하게 되면서, 주인공들은 더 이상 전과 같은 학교생활을 보낼 수 없게 된다.
주인공들은 이러한 불평등 속에서 침묵 대신 맞서 싸우기를 선택한다. ‘동맹 휴학’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하고, 학교의 진짜 주인은 학생임을 강력하게 피력한다. 주변 어른들과 다른 학교의 학우들까지 함께 힘을 보태주면서 동맹 휴학은 성공을 눈앞에 둔 듯했으나,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일본 경찰들에게 잡혀가고 마는데…….
『은명 소녀 분투기』는 일제강점기라는 우리의 아픈 과거를 품고 있지만, 소설에서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비단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품 속 인물들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 차별과 억압 속에서 침묵하고 순응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이들의 당찬 목소리는 결국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각자가 겪고 있는 불평등 앞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신현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청소년 소설, 동화, 어린이 지식정보책,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주제의 책을 두루 쓰며 학교와 도서관 강연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조선가인살롱』 『플라스틱 빔보』 『분청, 꿈을 빚다』, 동화 『출동! 머니 뭐니 클럽』 『사이공 하늘 아래』 『그해 유월은』 『사월의 노래』 『내 이름은 이강산』 『하람이의 엉뚱한 작전』 등이 있다.

목차소개

달밤의 긴급 뉘우스
새로 마주한 현실
슬픔은 전염되는 걸까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
검은 댕기 드리운 소녀여
두 눈에 호롱불을 켜고
당하고 있지만은 않아
내 뜻대로, 우리 뜻대로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만천하에 자명한 일
거칠고 낯선 곳
이제 와서 핏줄?
인간에 대한 회의
그날이 온다
그날이 왔다
민애리 독주회
잔인한 시간들
햇살은 눈부시지만
유월의 교정은 싱그럽고
태평양 너머에서 온 편지

작가의 말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