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폴 하딩 Paul Harding
1967년 미국 출생. 매사추세츠주 웨넘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 숲속을 다니며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웠고, 시계 수리공이던 할아버지에게 시계 수리법을 배웠다. 이때의 경험이 고스란히 작품들에 녹아들어 있다.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미국과 유럽에서 ‘콜드 워터 플랫’이라는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하기 위해 아이오와대학교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첫 장편소설 『팅커스』를 발표하고 데뷔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2010)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두번째 장편 『에논』으로 “미국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목소리”라는 호평 속에 주목할 작가로 자리잡았다. 펜/로버트 W. 빙엄 상과 페르난다 피바노 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구겐하임재단에서 창작기금을 받았다. 현재 하버드대학교와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로드』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울분』 『에브리맨』 『책도둑』 『달려라, 토끼』 『제5도살장』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