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투스, 너마저?(Et tu, Brute?) :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 by William Shakespeare)(1599)는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The Tragedy of Titus Andronicus)(1591), 로미오와 줄리엣(The Tragedy of Romeo and Juliet)(1595)에 이은 세 번째 비극(悲劇)이자, 로마 공화국(Res Publica Romana)(BC509~BC27)에서 로마 제국(Imperium Romanum)(BC27~AD1453)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극(歷史劇, Histories)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삶과 (이후 권력을 잡은 집정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은 미국영화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1953)를 비롯해 카이사르의 여왕(A Queen for Caesar)(1962), 해적과 맞선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Against the Pirates)(1962), 로마의 거인(Giants of Rome)(1964), 클레오파트라(Cleopatra)(1963), 검의 제왕(Druids)(2001), 미니시리즈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2002) 등 수차례 영상화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로마 제국: 피의 지배(Roman Empire)(2015)는 총 15부작으로, 제2부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지배자(Julius Caeser: Master of Rome) 5부작을 포괄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영국의 라틴어 번역가 토마스 노스(Sir Thomas North)(1535~1604)의 대표작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Plutarch's Parallel Lives)입니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러 희곡 -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 아테네의 티몬(The Life of Timon of Athens)(1605),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The Tragedy of Antony and Cleopatra)(1606), 코리올라누스(The Tragedy of Coriolanus)(1608), 을 집필할 때 토마스 노스의 번역본을 출처로 삼았기 때문이죠!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The Tragedy of Antony and Cleopatra)(1606)는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의 사후를 다룬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함께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권력과 사랑, 정의와 명분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두 작품을 읽노라면, 고대 로마와 현대란 시차가 무색하게 욕망에 휘둘리는 인간의 삶이 생동감 있게 그려집니다. 로마를 위하여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BC100~BC44)를 암살하였으나, 대중의 분노를 피할 수 없었고 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브루투스(Marcus Junius Brutus)(BC85~BC42), 카이사르 사후 권력을 잡았으나, 로마군에게 패배하고 스스로 자진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BC83~BC30), 안토니우스를 유혹하였으나 그를 배신한 클레오파트라(Cleopatra VII Philopator)(BC69~BC30)…….
▶ 3월에 변란이 일어날 진저!(Beware the ides of March.) :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BC100~BC44)는 자신의 적대 세력인 폼페이우스(Gnaeus Pompeius Magnus)(BC106~BC48)를 무너뜨리고, 로마로 금의환향합니다. 승리의 퍼레이드를 즐기는 카이사르에게 어느 점쟁이가 예언 한 자락을 남기지만, 무시하는 것이야말로 몰락하는 주인공의 클리셰(clich?)죠! 관례에 따라 황제의 왕관을 거듭 거절하는 카이사르에겐 그저 대중들의 박수 소리만이 달콤하게 귀를 적실 뿐…. 번외적으로 카이사르는 정작 황제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으나, 후대의 로마 황제와 독일의 카이저(Kaiser), 러시아어의 짜르(Car') 등에 영향을 미친 ‘황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화려한 축제의 뒷켠에서는 카이사르 암살을 위한 모략이 진행 중입니다. 카이사르의 오른팔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Marcus Junius Brutus)(BC85~BC42)를 설득하는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Gaius Cassius Longinus)(BC86~BC42)는 그가 누구보다도 로마를 사랑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브루투스는 로마의 권력을 남용하는 카이사르를 죽이는 것이야말로 진정 로마를 위하는 것이라는 카시우스의 논리에 압도당하고 마는데….
▶ CASSIUS. Therefore, good Brutus, be prepared to hear;
And since you know you cannot see yourself
So well as by reflection, I, your glass,
Will modestly discover to yourself
That of yourself which you yet know not of.
And be not jealous on me, gentle Brutus:
Were I a common laugher, or did use
To stale with ordinary oaths my love
To every new protester; if you know
That I do fawn on men, and hug them hard,
And after scandal them; or if you know
That I profess myself in banqueting,
To all the rout, then hold me dangerous.
▷ 카시우스. 그러므로 선한 브루투스여, 들을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당신은 당신 자신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반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 당신의 잔도요.
겸손하게 스스로 발견할 것입니다.
당신이 아직 알지 못하는 당신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질투하지 마세요, 온화한 브루투스:
제가 흔한 웃음소리였나요, 아니면 사용했나요?
평범한 맹세들로 더럽혀진 내 사랑입니다.
모든 새로운 시위자에게; 알고 있다면요.
남자들에게 아첨하고, 강하게 껴안는다고 했죠.
그리고 그들을 스캔한 후에; 또는 당신이 알고 있다면.
제가 연회에 참가한다고 공언합니다.
모든 패배자에게, 그럼 날 위험하게 잡아두세요.
▶ 그마해라 마이 무긋다 아이가……. : 아내 칼푸르니아(Calpurnia)의 예언마저 무시하고 원로원(The Senate)으로 향한 카이사르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그가 메텔루스 침버(Metellus Cimber)의 청원을 거절하자마자 카스카(Casca)를 비롯한 공모자들(The conspirators)은 카이사르의 몸에 칼을 꽂기 시작합니다! 숨이 멎기 전 브루투스를 발견한 시저는 현재까지도 브루투스(Brute)를 배신자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버린 유명한 한마디를 남기며 숨을 거둡니다. 브루투스, 너마저?(Et tu, Brute?) 그렇다면 쓰러져라, 카이사르!(Then fall, Caesar!)
▶ BRUTUS. Grant that, and then is death a benefit:
So are we Caesar’s friends, that have abridg’d
His time of fearing death. Stoop, Romans, stoop,
And let us bathe our hands in Caesar’s blood
Up to the elbows, and besmear our swords:
Then walk we forth, even to the market-place,
And waving our red weapons o’er our heads,
Let’s all cry, “Peace, freedom, and liberty!”
▷ 브루투스. 그것을 부여하면 죽음의 혜택이 있습니다.
요약한 우리 카이사르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음이 두려운 그의 시대. 엎드리시오, 로마인들이여, 엎드리시오,
그리고 카이사르의 피로 손을 씻읍시다.
팔꿈치까지, 그리고 우리의 검을 더럽히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는 시장까지 걸어갑니다.
그리고 머리 위로 붉은 무기를 휘두르며,
우리 모두 “평화, 자유, 자유!”라고 외칩시다.
▶ 로마에서 가장 고귀한 이(the noblest Roman of them all)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 연극은 이후에도 카이사르의 시신을 둘러싼 공모자들과 안토니우스의 치열한 대립, 로마에서 쫓겨난 공모자들, 카이사르의 양자 옥타비우스(Caesar Augustus)(BC63~AD14)와의 내전, 브루투스에게 나타난 카이사르의 유령, 그리고 브루투스의 죽음 등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카이사르를 옹호한 안토니우스마저도 브루투스를 로마에서 가장 고귀한 이(This was the noblest Roman of them all)라고 칭송하며,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는 막을 내립니다.
▶ ANTONY. This was the noblest Roman of them all.
All the conspirators save only he,
Did that they did in envy of great Caesar;
He only, in a general honest thought
And common good to all, made one of them.
His life was gentle, and the elements
So mix’d in him that Nature might stand up
And say to all the world, “This was a man!”
▷ 안토니우스. 이것은 그들 중 가장 고귀한 로마인이었습니다.
모든 공모자들은 그 사람만 구하고,
그들이 위대한 카이사르를 시기하여 그렇게 하였습니까?
그는 단지, 일반적으로 정직한 생각으로
그리고 모두를 위한 공동선, 그 중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삶은 온화했고 요소는
자연이 일어설 수 있도록 그를 섞어서
그리고 온 세상에 말하라, "이 사람이야말로 영웅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