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망의 맥베스(The Tragedy of Macbeth by William Shakespeare)(1606)는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The Tragedy of Titus Andronicus)(1591), 로미오와 줄리엣(The Tragedy of Romeo and Juliet)(1595),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 우유부단한 햄릿(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1599),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The History of Troilus and Cressida)(1600), 질투하는 오셀로(The Tragedy of Othello, Moor of Venice)(1603), 교만한 리어왕(The Tragedy of King Lear)(1605), 그리고 아테네의 티몬(The Life of Timon of Athens)(1605)에 이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의 아홉 번째 비극(悲劇)’이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Four Great Tragedies)’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미국 오슨 웰스(Orson Welles)(1915~1985),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Akira Kurosawa)(1910~1998), 폴란드 로만 폴란스키(Roman Raymond Polanski)(1933~), 미국 조엘 코엔(Joel Coen)(1954~) 등 당대의 거장 감독들이 맥베스를 원작으로 자신만의 비극영화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Four Great Tragedies) : 햄릿(Hamlet)(1599), 오셀로(Othello)(1603), 리어왕(King Lear)(1605), 맥베스(Macbeth)(1606). ※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1595)은 4대 비극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1813~1901)는 평생 셰익스피어 원작의 오페라를 세 편 작곡하였고 당대 대중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맥베스(Macbeth)(1847), 오셀로(Othello)(1887), 팔스타프(Falstaff)(1893)는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이지만, 희극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The Merry Wives of Windsor)(1597) 원작의 팔스타프(Falstaff)(1893)는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27편의 오페라 중 유일한 희극 작품(27 operas, of which only one was a comedy)이란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노르웨이 노벨연구소(Norwegian Nobel Institute) 선정 세계문학 100대선(best and most central works in world literature)(2002) : 2002년 노르웨이 노벨연구소(Norwegian Nobel Institute)와 노르웨이 북클럽(Norwegian Book Clubs)이 공동으로 전 세계 54개국의 작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세계문학 100대선(best and most central works in world literature)에 햄릿을 포함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 편(햄릿, 오셀로, 리어왕)이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맥베스만이 제외되었네요;;
▶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왕 막 베하드(Macbeth, King of Scotland)(1005~1057)의 일생을 각색한 작품으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국왕이 되리란 마녀들의 예언에 자극받은) 욕망으로 인하여 파멸한다는 줄거리입니다. 4대 비극의 주인공은 각자 한 가지씩 결함을 갖고 있고, 그 결함으로 인하여 파멸하는데 맥베스의 몫은 바로 야망! 막 베하드 외에 던컨 1세(Donnchadh I)(1001~1040)와 그의 아들 돔날 3세 막 돈카다(Donald III of Scotland)(1033~1099), 도널베인(Donalbain)도 역사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입니다.
▶ 스코틀랜드 왕족 맥베스는 승전을 거두고 돌아오는 길, 친구 뱅코(Banquo)와 함께 기묘한 예언을 듣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예언은 찜찜하지만, 무시할 수 없기 마련이지요……. 마녀는 맥베스에게 그가 코더(Cawdor) 영주가 될 것이며, 이후 왕이 될 것. 그리고 뱅코에게는 그들의 자손이 왕이 될 거란 세 가지 예언을 던집니다. 그저 황당한 이야기로 치부한 둘은 실제로 던컨 왕이 코더 영주의 작위를 하사하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MACBETH. She should have died hereafter;
There would have been a time for such a word.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
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
And all our yesterdays have lighted fools
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 맥베스. 그녀는 내세에 죽었어야 했다.
그런 말이 나올 때가 있었을 것이다.
내일도 내일도 내일도
날마다 이 작은 속도로 기어가
녹음된 시간의 마지막 음절까지;
그리고 우리의 모든 어제는 바보들을 불태웠어
먼지투성이 죽음으로 가는 길. 꺼져, 꺼져, 짧은 촛불!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 가난한 선수
그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시간을 뽐내고 초조해하지
그리고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이야기다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찬 바보가 말하길,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왕위에 대한 욕심에 사로잡힌 맥베스는 결국 던컨 왕(Duncan, King of Scotland)을 직접 살해하고, 스코틀랜드 왕위에 오르니 마녀들의 예언이 정확하게 들어맞은 셈이지요! 그러나 맥베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뱅코와 그들의 자식마저 살해하려고 합니다. 뱅코의 아들 플리언스(Fleance)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도피하는데…….
▶ 여기서 멈췄다면 좋았을 것을! 맥베스는 이번에는 직접 마녀를 찾아가 예언을 얻고, 이에 따라 파이프 영주 맥더프(Macduff, Thane of Fife)의 일가족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허무하게도 던컨 왕의 아들 말콤 왕자(Malcolm, elder son of Duncan)와 잉글랜드군, 그에게 가족을 잃은 맥더프와 전투 중에 목이 잘려 죽고 맙니다. 결국 마녀의 예언대로 파이프 영주 맥더프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으니, 기껏 왕이 되기 위해 손을 더럽힌 것이 무색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뱅코의 아들 플리언스는 어디 있는 거지…….
▶ MACBETH. The Prince of Cumberland! That is a step
On which I must fall down, or else o'erleap,
For in my way it lies. Stars, hide your fires;
Let not light see my black and deep desires.
The eye wink at the hand; yet let that be
Which the eye fears, when it is done, to see.
▷ 맥베스. 컴벌랜드의 왕자님! 그것은 단계이다
내가 넘어져야 하는 곳, 그렇지 않으면 뛰어올라야 하는 곳,
내 방식대로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별들이여, 불을 숨겨라.
빛이 나의 까맣고 깊은 욕망을 보지 못하게 하십시오.
손에 눈 윙크; 그래도 그렇게 하자
그것이 끝나면 눈이 두려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