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The Tragedy of Antony and Cleopatra by William Shakespeare)(1606)는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The Tragedy of Titus Andronicus)(1591), 로미오와 줄리엣(The Tragedy of Romeo and Juliet)(1595),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 우유부단한 햄릿(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1599),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The History of Troilus and Cressida)(1600), 질투하는 오셀로(The Tragedy of Othello, Moor of Venice)(1603), 교만한 리어왕(The Tragedy of King Lear)(1605), 아테네의 티몬(The Life of Timon of Athens)(1605), 그리고 야망의 맥베스(The Tragedy of Macbeth)(1606)에 이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의 열 번째 비극(悲劇)’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BC100~BC44)의 사후 로마는 그의 양자 옥타비아누스(Gaius Julius Caesar Octavianus)(BC63~AD14)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BC83~BC30), 레피두스(Marcus Aemilius Lepidus)(?~BC13) 3인에 의한 삼두정치(三頭政治, Triumviratus)의 시기로 진전됩니다. 이 시기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와 염문이 있던 당대 최고의 미녀이자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Cleopatra VII Philopator)(BC69~BC30)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옥타비아누스 진영이 안토니우스 진영을 공격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대중들의 지지를 잃게 만든 악수이기도 했습니다. 안토니우스는 부인 풀비아(Fulvia)(BC83~BC40)가 사망한 후 전략적으로 카이사르의 딸이자 옥타비아누스의 여동생 옥타비아(?~BC11)와 정략결혼을 함으로써 비난을 잠시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과연 클레오파트라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안토니우스를 바라보기만 할 리는 없겠죠?
▶ 이집트로 몸을 피한 안토니우스는 결국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만, 이는 로마와의 전쟁을 부르고 첫 해전에서 대패합니다. 두 번째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대세는 이미 로마로 기운 암울한 상황……. 결국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을 로마에 넘기려는 클레오파트라의 수를 잃고 스스로 자진합니다. 클레오파트라 또한 로마에 끌려가느니, 여왕으로써 죽고자 독사를 품고 자신의 삶을 마감합니다. 두 연인의 자결이 곧 작품의 마지막 결말로 이집트를 평정한 옥타비아누스는 로마의 첫 황제로 즉위합니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The Tragedy of Antony and Cleopatra)(1606)는 로마와 이집트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역사극인 동시에 두 연인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다룬 로맨스이자 비극(悲劇)인 셈입니다.
▶ 영국의 라틴어 번역가 토마스 노스(Sir Thomas North)(1535~1604)의 대표작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Plutarch's Parallel Lives)입니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러 희곡 -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 아테네의 티몬(The Life of Timon of Athens)(1605),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The Tragedy of Antony and Cleopatra)(1606), 코리올라누스(The Tragedy of Coriolanus)(1608), 을 집필할 때 토마스 노스의 번역본을 출처로 삼았기 때문이죠!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The Tragedy of Antony and Cleopatra)(1606)는 율리우스 카이사르(The Tragedy of Julius Caesar)(1599)의 사후를 다룬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함께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권력과 사랑, 정의와 명분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두 작품을 읽노라면, 고대 로마와 현대란 시차가 무색하게 욕망에 휘둘리는 인간의 삶이 생동감 있게 그려집니다. 로마를 위하여 카이사르를 암살하였으나, 대중의 분노를 피할 수 없었고 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브루투스(Marcus Junius Brutus)(BC85~BC42), 카이사르 사후 권력을 잡았으나, 로마군에게 패배하고 스스로 자진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안토니우스를 유혹하였으나 그를 배신한 클레오파트라…….
▶ ANTONY. You do mistake your business. My brother never
Did urge me in his act. I did inquire it,
And have my learning from some true reports
That drew their swords with you. Did he not rather
Discredit my authority with yours,
And make the wars alike against my stomach,
Having alike your cause? Of this my letters
Before did satisfy you. If you’ll patch a quarrel,
As matter whole you have not to make it with,
It must not be with this.
▷ 안토니우스. 당신은 일을 망쳤소. 내 동생은 절대 안할 것이오.
그는 행동으로 나를 재촉했소. 내가 물어봤는데
그리고 몇 가지 진실한 보고서로부터 교훈을 얻더군.
그 놈들의 칼을 빼들었군 그는 오히려 그렇지 않았나?
내 권위를 네 것으로 떨어뜨려라.
그리고 내 위에도 똑같이 전쟁을 치르게 하고,
그대의 대의명분이 비슷한가? 이 중에서 내 편지는
전에는 널 만족시켰지. 시비를 수습해 준다면
전체적으로 볼 때, 당신은 그것을 만들지 않아도 될 것이오.
함께 있으면 안 되오.
▶ ENOBARBUS. I am alone the villain of the earth,
And feel I am so most. O Antony,
Thou mine of bounty, how wouldst thou have paid
My better service, when my turpitude
Thou dost so crown with gold! This blows my heart.
If swift thought break it not, a swifter mean
Shall outstrike thought, but thought will do’t, I feel.
I fight against thee! No, I will go seek
Some ditch wherein to die; the foul’st best fits
My latter part of life.
▷ 에노바버스. 나는 이 땅의 악당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많이 느껴져. 오, 안토니,
현상금 같은 놈아, 어떻게 갚았겠니?
나의 더 나은 서비스, 나의 터프함에.
너는 금으로 왕관을 쓴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생각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생각보단 낫겠지만 생각보단 낫지
난 너와 싸운다! 아니, 내가 찾으러 갈게.
죽을 곳에 도랑이 있다; 반칙이 가장 잘 맞는다.
내 인생의 마지막 부분.
▶ CLEOPATRA. Give me my robe. Put on my crown. I have
Immortal longings in me. Now no more
The juice of Egypt’s grape shall moist this lip.
Yare, yare, good Iras; quick. Methinks I hear
Antony call. I see him rouse himself
To praise my noble act. I hear him mock
The luck of Caesar, which the gods give men
To excuse their after wrath. Husband, I come!
Now to that name my courage prove my title!
I am fire and air; my other elements
I give to baser life.?So, have you done?
Come then, and take the last warmth of my lips.
Farewell, kind Charmian. Iras, long farewell.
▷ 클레오파트라. 내 가운을 가져오라. 내 왕관을 씌워라. 있다
내 안의 불멸의 갈망. 이제 그만
이집트 포도즙이 이 입술을 촉촉하게 할 것이다.
예, 예, 예, 좋은 이라스; 빨리. 내가 들은 것 같아.
안토니우스가 연락했다 나는 그가 분발하는 것을 본다.
나의 고귀한 행동을 칭찬하기 위해서. 나는 그가 조롱하는 것을 듣는다.
신들이 인간에게 주는 시저의 행운
그들의 노여움을 용서하기 위해서. 남편, 갈게요!
이제 그 이름으로 나의 용기는 나의 직함을 증명하라!
나는 불과 공기이다; 나의 다른 요소들.
나는 천한 삶에 바친다.?그래서, 다 했니?
그때 와서 내 입술의 마지막 온기를 받아라.
안녕, 친절한 차미안. 아이라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