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다자이 오사무
1909년 출생. 본명은 쓰시마 슈지. 현 내 굴지의 대지주 집안이긴 했지만, 후계자와는 무관한 여섯째 아들인 그는 부모님의 애정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 그의 삶은 실로 파란만장했다. 1929년 스무 살이 되던 해 첫 자살 시도를 시작으로 살아 있는 동안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던 그는 1948년 다섯 번째 자살 시도를 끝으로 세상을 떠났다. 연인과 함께 강에 뛰어든 그의 시신이 발견된 날은 6월 19일, 그의 마흔 번째 생일이었다.
그는 1930년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좌익 운동 가담 등의 이유로 출석을 거의 하지 않아 제적당했다. 1933년, 처음으로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으로 『열차』를 발표했고, 1936년 첫 단편집 『만년』을 출간했다. 술, 담배, 여자, 약물 등과 함께한 그의 삶은 평탄치 못했으나 1947년 출간한 『사양』이 ‘사양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자전적 소설인 『인간 실격』은 그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소설로 사후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누적 판매부수 천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다자이 오사무를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역자 : 강소정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일본어를 가르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돈 없음 꿈 없음 남친 없음』, 『보석상자』, 『요정이 있는 정원』, 『카페에서 커피를』, 『축제 만세』, 『NEW 수영교본』, 『부모의 행동이 아이를 천재로 만든다』, 『밀가루 없이 맛있는 프랑스 디저트 수업』, 『홍차의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