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가스파르 코에닉 (Gaspard Koenig)
철학자이자 정치가로 열다섯 편의 에세이와 소설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2002년 리옹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2004년 스물두 살의 나이로 철학 교수 자격증을 취득했다. 같은 해 출간한 첫 소설 ?옥타브는 스무 살이었다(Octave avait vingt ans)?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후 질 들뢰즈 철학에 관한 다수의 도서를 출간했다. 자발적 복종을 경계하고 자유주의를 예찬한 ?혁명가, 전문가, 그리고 괴짜(Le revolutionnaire, l'expert et le geek)?로 2016년 정신과학·정치학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제릴리 마리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2016년 출간한 소설 ?납치(Kidnapping)?는 프랑스 예술 전문 채널 ‘아르테’에서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했다. 2013년 싱크탱크 ‘제네라시옹리브르’를 설립하며 정치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2021년 5월 정당 ‘생플’을 창당해 2022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사상적으로 신자유주의를 배격하며 인공지능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저해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프랑스 유력 일간지와 경제지의 논설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역 : 박효은
대학에서 불문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불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수의 프랑스어권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 통번역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번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거대한 후퇴』,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별』, 『어린 왕자』, 『좁은 문』, 『내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 보세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