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이철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국과학기술원에 입사해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재료부장을 역임했다. 연구원과 선임연구원 시절엔 섬유계의 커다란 자랑거리인 아라미드섬유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팀의 일원으로 일찍이 커다란 공적을 남겼다.
특유의 위트와 유머, 남다른 창의력, 그리고 명석함과 순발력이 더해진 그의 주위엔 항상 사람들이 모였고, 공학도답지 않은 해박한 인문 · 예술 지식과 끝을 알 수 없는 해학으로 주변 사람을 늘 즐겁게 한 당대의 이야기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