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A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 by Jules Verne)(1864)은 44장으로 구성된 모험 소설(Adventure stories)로, 경이의 여행(The Voyages extraordinaires)의 일부입니다. 프랑스어 원제 Voyage au centre de la Terre. 작가 쥘 베른은 식수의 부족, 급작스러운 부상, 가로 막힌 동굴 등 숱한 위기를 겪는 일행에게 토네이도와 지하 바다, 공룡의 뼈와 고대 인류의 흔적 등 기기묘묘한 풍광과 발견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번외적으로 쥘 베른의 여타 작품과 마찬가지로 번역자, 출판사, 출판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영어 제목(A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판본이 많을수록 인기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Therever fortune clears a way, Thither our ready footsteps stray.(행운이 길을 여는 곳, 그곳에서 우리의 발자국은 길을 잃으리라.) :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한 리덴브로크 교수(Professor Liedenbrock)와 악셀(Axel)은 아이슬란드의 신비스러운 학자 아르네 사크누셈(Arne Saknussemm)의 암호를 해독한 후 ‘지구 속 세계’를 찾아 아이슬란드 사화산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kull)로 떠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깊고도 긴 동굴을 지나며, 억겁의 시간을 거스르는 듯한 여행이 이어지는데……. 그들의 모험은 다행히 이탈리아의 스트롬볼리 섬(Str?mboli)에서 무사히 종료됩니다.
▶ 쥘 베른 원작 영화 중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작품은 지구 속 여행(A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1864)을 원작으로 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2008)로 제작비 6천만 달러($60 million)의 4배에 달하는 2억 4420만 달러($244.2 million)를 벌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2012년 후속작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Journey 2: The Mysterious Island)(2012)이 제작되었습니다. 후속작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과 과학의 인물 중에 하나(One of the glories of Icelandic literature and science), 아르네 사크누셈(Arne Saknussemm)이 실존한다구?! : 작품에 등장하는 위대한 박물학자이자 연금술사이며, 동시에 여행가(sixteenth century savant, a naturalist, a chemist, and a traveller)였던 16세기 석학 아르네 사크누셈(Arne Saknussemm)은 1573년 이단으로 몰렸고, 그의 모든 책은 가톨릭 금서목록에 올라 교수형에 처해진 인물입니다. 그의 모든 책 또한 1573년 불타버렸기에, 그는 자신의 탐험기를 복잡하게 꼬아놓은 암호로 남겼고, 수백 년 후 그의 유산 일부를 해독한 리덴브로크 교수가 ‘지구 속 세상’에 대해 알게 되지요! 가공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쥘 베른은 아이슬란드의 실존했던 학자 겸 장서 수집가 아르니 마그누손(Arni Magn?sson)(1663~1730)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그가 수집한 중세 사본군 ? 일명 아르나마그내안 사본군(The Arnamagnæan manuscript collection)은 무려 세계기록유산(2009)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삼천 점에 달하는 사본군은 ‘현존하는 초기 스칸디나비아 사본의 가장 중요한 단일 컬렉션’(the single most important collection of early Scandinavian manuscripts in existence)으로 평가됩니다.
▶ 경이의 여행(The Voyages extraordinaires)의 세 주역, 삼총사(三銃士) : 쥘 베른의 작품에는 당대의 수준을 뛰어넘는 단계의 기술을 갖춘 과학자(scientist)를 중심으로, 그를 믿어 의심치 않는 동료(colleague)와 일행을 헌신적으로 보조하는 조수(secretary)까지 삼총사(三銃士)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해저 2만리(1869)에는 파리 박물관의 자연사 교수(Natural History at the Museum of Paris) 피에르 아로낙스(Pierre Aronnax)가 화자로, 그의 조수(secretary)로 독일어와 학명사전을 탑재한 콩세유(Conseil)가, 유능한 사냥꾼이자 작살잡이 네드 랜드(Ned Land)가 듬직한 동료(colleague)로 트리오를 이룹니다. 지구 속 여행(1864)에는 요한네움(Johannæum)에서 광물학을 가르치는 오토 리덴브로크 교수(Otto Liedenbrock, Professor Liedenbrock), 교수의 조카이자 고아 겸 조수(secretary) 악셀(Axel), 생명의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하는 솜털 오리(eider duck) 사냥꾼 한스 비엘케(Hans Bjelke)가 듬직한 동료(colleague)로 등장합니다.
▶ CHAPTER I. THE PROFESSOR AND HIS FAMILY. He was professor at the Johannæum, and was delivering a series of lectures on mineralogy, in the course of every one of which he broke into a passion once or twice at least. Not at all that he was over-anxious about the improvement of his class, or about the degree of attention with which they listened to him, or the success which might eventually crown his labours. Such little matters of detail never troubled him much. His teaching was as the German philosophy calls it, 'subjective'; it was to benefit himself, not others. He was a learned egotist. He was a well of science, and the pulleys worked uneasily when you wanted to draw anything out of it. In a word, he was a learned miser.
▷ 제1장. 교수와 그의 가족. 그는 요한네움(Johannæum)의 교수였으며 광물학에 관한 일련의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매 강의마다 적어도 한두 번은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는 학급의 향상이나 그들이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관심의 정도, 또는 결국 그의 노동의 왕이 될 수 있는 성공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소한 문제가 그를 크게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독일 철학이 말하는 '주관적'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학습된 이기주의자였습니다. 그는 과학의 우물이었고, 도르래는 당신이 그것에서 무엇인가를 끌어내고자 할 때 불안하게 작동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는 학식 있는 구두쇠였습니다.
▶ CHAPTER XLV. ALL'S WELL THAT ENDS WELL. To conclude, I have to add that this 'Journey into the Interior of the Earth' created a wonderful sensation in the world. It was translated into all civilised languages. The leading newspapers extracted the most interesting passages, which were commented upon, picked to pieces, discussed, attacked, and defended with equal enthusiasm and determination, both by believers and sceptics. Rare privilege! my uncle enjoyed during his lifetime the glory he had deservedly won; and he may even boast the distinguished honour of an offer from Mr. Barnum, to exhibit him on most advantageous terms in all the principal cities in the United States!
▷ 제14장. 끝이 좋으면 다 좋아! 결론적으로 나는 이 '지구 속 여행'이 세계에 놀라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모든 문명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주요 신문은 가장 흥미로운 구절을 추출하여 신도와 회의론자 모두 동일한 열정과 결단력으로 논평하고, 쪼개고, 토론하고, 공격하고, 옹호했습니다. 희대의 특권! 삼촌은 평생 동안 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미국의 모든 주요 도시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그를 전시하겠다는 바넘 씨의 제안이라는 영광스러운 일을 자랑스러워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