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861 쥘 베른의 세 영국인과 세 러시아인의 모험: 메리디아나 1871(English Classics861 Meridiana: The Adventures of Three Englishmen and Three Russians by Jules Verne)

쥘 베른(Jules Verne)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 2022년 10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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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쥘 베른의 세 영국인과 세 러시아인의 모험: 메리디아나(Meridiana: The Adventures of Three Englishmen and Three Russians by Jules Verne)(1871)는 23장으로 구성된 모험 소설(Adventure stories)로, 경이의 여행(The Voyages extraordinaires)의 일부입니다. 메리디아나(Meridiana)는 천문학 용어로 지구의 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가상의 선 ? 자오선(子午線)으로, 긴~ 책 제목은 동경 24도(the 24th meridian east)를 관측하러 떠난 탐험대를 의미합니다. 학문적인 탐구심으로 가득한 학자들의 (상대적으로) 사실적인 탐험기이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닥친 전쟁의 여파, 역병, 사막 등의 지리적인 곤경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구 속이나 해저, 달나라 탐험과 같은 SF적인 모험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특징이자 개성입니다. 번외적으로 쥘 베른의 여타 작품과 마찬가지로 번역자, 출판사, 출판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영어 제목(Adventures in the Land of the Behemoth, Measuring a Meridian, Meridiana or Adventures in South Africa...)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판본이 많을수록 인기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동경 24도(the 24th meridian east)를 찾아 떠나는 남아프리카 탐험!! : 작품은 제목 그대로 3명의 영국인과 3명의 러시아인 과학자가 동경 24도(the 24th meridian east)를 관측하기 위해 남아프리카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소재로 한 모험기입니다. 서로의 입장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던 양 국가의 학자들은 쉽지 많은 않은 관측을 이어가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과 프랑스, 영국 등이 연합한 동맹군과 대립한 크림 전쟁(Crimean War)(1853~1856)이 발발하고야 마는데……. 졸지에 서로의 적국이 되어 버린 탐험대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 세 영국인과 세 러시아인(Three Englishmen and Three Russians) : 에베레스트 대령(Colonel Everest), 케이프타운 천문대(Cape Town Observatory)의 윌리엄 에머리(William Emery), ‘현대 해양학의 아버지(the father of modern oceanography)’ 존 머리 경(Sir John Murray)(1841~1914), 폴코와 천문대의 매튜 스트룩스(Mr. Matthew Strux, of the Poulkowa Observatory), 헬싱포스 천문대의 니콜라스 팰랜더(Mr. Nicholas Palander, of the Helsingfors Observatory), 키위 천문대의 마이클 존(Mr. Michael Zorn, of the Kiew Observatory). 영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저명한 학자가 등장하지만,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활동하는 영국 청년 학자 윌리엄 에머리(William Emery)가 가장 중요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 CHAPTER I. ON THE BANKS OF THE ORANGE RIVER. In truth, this young man was not a traveller, but a distinguished savant, William Emery, an astronomer attached to the Observatory at the Cape?a useful establishment, which has for a long time rendered true services to science. The scholar, rather out of his element, perhaps, in this uninhabited region of South Africa, several hundred miles from Cape Town, could hardly manage to curb the impatience of his companion.

▷ 제1장. 오렌지 강 기슭에서. 사실, 이 청년은 여행자가 아니라 오랫동안 과학에 진정한 기여를 해 온 유용한 시설인 케이프 천문대에 소속된 천문학자이자 저명한 학자인 윌리엄 에머리(William Emery)였습니다. 그 학자는 자신의 성격이 아니라 아마도 케이프타운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남아프리카의 이 무인도 지역에서 동료의 조급함을 거의 억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CHAPTER XV. A GEOMETRIC PROGRESSION. Days and nights passed away in observations. Emery was always thinking of his friend, and deploring the fate which had so suddenly severed the bond of their friendship. He had no one to sympathize with his admiration of the wild characteristics of the scenery, and, with something of Palander's enthusiasm, found refuge in his calculations. Colonel Everest was cold and calm as ever, exhibiting no interest in any thing beyond his professional pursuits. As for Sir John, he suppressed his murmurs, but sighed over the loss of his freedom. Fortune, however, sometimes made amends; for although he had no leisure for hunting, the wild beasts occasionally took the initiative, and came near, interrupting his observations. He then considered defence legitimate, and rejoiced to be able to make the duties of the astronomer and of the hunter to be compatible.

▷ 제15장. 기하학적 진행. 관찰 속에서 낮과 밤이 지나갔습니다. 에머리는 항상 그의 친구를 생각했고 갑자기 그들의 우정의 유대를 단절시킨 운명을 한탄했습니다. 그는 풍경의 거친 특성에 대한 그의 감탄을 동정할 사람이 없었고, 팰랜더의 열정과 함께 그의 계산에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에베레스트 대령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침착했으며 직업적 추구 외에는 어떤 것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존 경은 불평을 억누르면서도 자유를 잃은 것에 대해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나 행운은 때때로 이를 수정했습니다. 사냥할 여가가 없었지만 맹수들이 때때로 주도권을 잡고 다가와 관찰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그는 방어가 정당하다고 생각했고 천문학자와 사냥꾼의 의무를 양립할 수 있게 되어 기뻐했습니다.

▶ CHAPTER XXIII. HOMEWARD BOUND. The whole party were in excellent spirits. Zorn and Emery often congratulated themselves on the apparent concord that existed between their chiefs. Zorn one day expressed his hope to his friend that when they returned to Europe they would find that peace had been concluded between England and Russia, so that they might remain as good friends as they had been in Africa.

▷ 제23장. 귀향. 파티 전체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존과 에머리는 종종 그들의 족장들 사이에 존재하는 명백한 일치에 대해 축하했습니다. 어느 날 존은 유럽으로 돌아갈 때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평화가 체결되어 아프리카에서처럼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저자소개

▶ 쥘 베른(Jules Verne)(1828~1905)

▶ 쥘 가브리엘 베른(Jules Gabriel Verne), 일명 쥘 베른(Jules Verne)(1828~1905)은 19세기 초반 태어나 19세기 후반 배의 수많은 소설을 발표한 SF 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입니다. SF 소설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희곡, 단편 소설, 자전적 이야기, 시, 노래, 과학, 예술, 논문 등 수많은 장르를 넘나드는 저술가이자 시인, 극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200여 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도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만화 등으로 친숙합니다.

▶ 장르소설(genre fiction)?! 아동 문학(children's books)?! : 영어가 아니라 불어로 집필한 소설가라는 건 작가의 입장에서 단점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쥘 베른의 작품이 출간 및 번역되는 과정에서 흥미 위주로 발췌 번역되거나, 아동용으로 개작되는 바람에 오랫동안 SF 소설가이기 이전에 아동 문학 작가나 장르 소설가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그의 작품 전반에 걸쳐 완성도 높은 영문 번역이 축적될 수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할리우드 영화 원작으로 재조명되면서 다시 한 번 SF 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란 명성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80여 편에 달하는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 중에서 국내에는 대략 20여 편 정도의 대표작과 일부 단편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 SF 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가 둘도 아니고, 셋?! : 세계문학계에서 ‘SF 소설의 아버지’로 거론되는 인물은 크게 3명이며, 시대 순으로 쥘 베른(Jules Verne)(1828~1905),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1866~1946), 휴고 건스백(Hugo Gernsback)(1884~1967)입니다. 셋 다 백인 남성 작가로 국적은 각각 프랑스, 영국, (룩셈부르크 출신) 미국으로 국적만 봐도 세계 과학계에 미치는 해당 국가의 영향력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슨 아버지가 셋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쥘 베른이 셋 중 가장 먼저 태어난 인물입니다. 둘째 조지 웰스보다 38년, 셋째 휴고보다 56년 앞선다는 점에서 쥘 베른이야말로 아버지의 아버지 아닐까요?

▶ 쥘 베른은 미래학자(未來學者, futurists)?! : 쥘 베른은 SF 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답게 후대의 수많은 과학자, 발명가, 작가, 영화감독 등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이름 혹은 작품의 주인공을 딴 대표적인 발명품, 선박, 잠수함, 기념행사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 USS 노틸러스(SSN-571 USS Nautilus)(1951~1980), 유럽 최초의 무인(無人) 우주화물선(ATV, Automated Transfer Vehicle) 쥘 베른 호(Jules Verne ATV)(2008), 쥘 베른 183번째 생일 기념 구글 두들(Google Doodle)(2011), 세계 최대(16,020TEU)의 컨테이너선 중 하나인 CMA CGM 쥘 베른(CMA CGM Jules Verne)(2013), 최초의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크루 캡슐(First Blue Origin New Shepard Crew Capsule) 우주 캡슐 RSS 쥘 베른(RSS Jules Verne)(2015)….

▶ 쥘 베른이 11살 때 밀항(1839)을?! : 쥘 베른과 관련한 일화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불과 11세의 나이일 때(1839) 사촌 캐롤린(Caroline)에게 인도産 산호 목걸이를 선물로 주기 위해 코랄리에호(Coralie號)에 캐빈 보이(cabin boy)로 탑승했다는 것입니다. 작가가 어린 선원이 드물지 않은 프랑스 서부의 항구 도시 낭트(Nantes) 출신이였기에 가능한 일화겠습니다만, 아쉽게도(?!) 북대서양으로 빠져나가기도 전에 파임뵈프(Paimbœuf)에서 아버지에게 잡혀 하선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아버지 피에르 베른(Pierre Verne)이 "여행은 네 놈 상상으로만 해!(only in his imagination)"라고 했다는 썰이 유명한데요, 이후 세계적인 SF작가가 된 쥘 베른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 하네요.

▶ 쥘 베른의 운명을 바꾼 알렉상드르 뒤마와의 만남! : 쥘 베른은 잘나가는 변호사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향 낭트를 떠나 파리의 기숙학교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러나 평범한 법률가의 길을 걸어야할 쥘 베른은 1847년 파리 외곽의 몬테크리스토 성(Ch?teau de Monte-Cristo)에서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1802~1870)를 만난 후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당시 뒤마는 삼총사(三銃士, Les Trois Mousquetaires)(1844), 몽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1844~1846), 여왕 마고(La Reine Margot)(1846)를 발표한 당대 ‘프랑스 최고의 대문호’였습니다. 그처럼 작가로 살기로 결심한 베른은 파리 템플대로(the boulevard du Temple)에서 뒤마의 작품만을 공연하는 히스토리크 극장(The?tre Historique) 극장 비서관(secr?taire du Th??tre-Lyrique), 파리 증권 거래소(Euronext Paris) 교환 에이전트(agent de change) 등으로 근무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 글을 쓰는 집필을 병행하였습니다.

▶ 영어로 번역된 쥘 베른의 첫 작품은?! : 1848년 혁명(Revolutions of 1848)과 3차에 걸친 이탈리아 독립 전쟁(The Italian War of Independence)으로 국내외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쥘 베른은 1851년 출판업자이자 편집자인 피에르 줄스 헷젤(Pierre-Jules Hetzel)(1814~1886)과 만났고, 기구여행(A Voyage in a Balloon)(1851)을 발표하며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구여행(A Voyage in a Balloon)(1851)은 ‘영어로 번역된 쥘 베른의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두 자녀가 있는 미망인과 결혼을 치룬 쥘 베른은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법률가를 포기한 이후 바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글을 쓴 쥘 베른의 가능성을 확인한 피에르는 비로소 기구를 타고 5주간(Five Weeks in a Balloon by Jules Verne)(1863)을 출간하였고, 쥘 베른은 이제야 비로소 작가로써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년간 매년 3권씩 집필하는 초장기 계약(long-term contract)을 제안하였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입이 간절한 전업 작가 쥘 베른은 이를 수락하였습니다.

▶ 쥘 베른을 키운 명편집자, 피에르 줄스 헷젤(Pierre-Jules Hetzel)(1814~1886) : 피에르는 쥘 베른을 위해 정기 간행물 연재 - 삽화가 없는 에디션(In-18) - 화려한 표지와 삽화를 추가한 에디션(In-8)이란 일련의 시스템을 고안하였으며, 무명에 가까운 쥘 베른을 세계적인 명성의 거장으로 만든 가장 큰 공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쥘 베른은 1863년부터 (편집자가 사망한 이후인) 1904년까지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하였는데, 만약 작가가 원고료에 급급한 상황이였다면 20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시리즈물을 안정적으로 집필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편집자 피에르 줄스 헷젤이 1886년 사망한 후 쥘 베른이 받은 충격은 지대하였으며, 이는 작품의 분위기와 성향 등에도 뚜렷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세기 파리(Paris in the Twentieth Century)(1863)가 1994년에 출간된 이유는? : 20세기 파리(1863)는 작가 쥘 베른이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기구를 타고 5주간(Five Weeks in a Balloon)(1862)을 출간하기도 전에 집필한 초기작으로, 편집장이 출간을 거절하여 오랫동안 금고에 갇혀 있던 비운의 작품입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주인공이 최첨단 기술로 가득한 세상에서 실직과 입영 탈락 등을 겪으며, 기아에 시달린다는 무척이나 음울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0세기 파리(1863)의 실패(?!) 이후 쥘 베른은 기구를 타고 5주간(Five Weeks in a Balloon)(1862)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SF 작가로 급부상하는 동안 철저하게 대중 친화적인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목차소개

-목차(Index)-
▶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 24가지 키워드로 읽는 쥘 베른(Jules Verne)(1828~1905)
01. 장르소설(genre fiction)?! 아동 문학(children's books)?! SF 소설의 아버지(father of science fiction)!!
02. 쥘 베른이 11살 때 밀항(1839)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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