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이 담에 크면 문구점 아저씨가 될 거야
오, 이게 어른들이 쓰는 연필인가?
다시 문구점으로 간 꼬마
본격 문구 덕질의 서막이 열리고
이 담에 크면 문구점을 열어야지
신상품, 대체 언제까지 나올래?
지금은 국민 볼펜이 되었지
어떤 펜을 써도 예전만큼 즐겁지 않아
글씨를 교정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
평범한 나도 유명해질 수 있을까?
글씨를 써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이렇게 저렇게 작가가 되었답니다
2부. 어, 진짜 문구점 아저씨가 됐잖아?
코로나 시국에 문구점을 여는 게 맞는 걸까?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로
개업 준비 중 읽은 책에서 답을 찾아보자
어떤 노트를 만들지 이미 정했으니 차근차근
동백문구점만의 특별한 잉크가 있다면
하루 한 명도 안 오는 문구점이지만 괜찮아
석봉이가 소중하게 내게로 왔다
문구점이 자기 세상인 석봉이
죄송하지만 쇼핑백이 없어요
3부. 그렇게 살면 인생이 재미없지 않나요?
술, 담배, 유흥도 없이 무슨 재미로 살아요?
우리가 가면 안 되는 곳이야
요즘 글씨 쓸 일 없잖아?
노트는 다 똑같은 거 아닌가?
다 쓴 노트를 왜 버릴까?
동백문구점이 가장 조심하는 한 가지
가게가 작아서 오히려 좋아요
4부. 어때요, 이렇게 살아가는 삶?
어떤 일 하세요?
인생 책은 몇 권이나 될까?
책 읽다가 재미없으면 어떡해요?
사고 나서 가장 만족스러운 단 하나의 물건
필사를, 메모를 왜 하나요?
악필인 저도 글씨 교정이 가능할까요?
필압이 너무 센데 힘을 빼는 방법이 있을까요?
출퇴근 지하철 이동 시간도 아까워서
잘 안 되면 마음이 편해요
가장 구식(?)인 활동을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사람
골방에서 글씨만 쓰는 아저씨
불편한 것들이 감성으로 다가오는 이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