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

대형 서점 부럽지 않은 경주의 동네 책방 ‘어서어서’ 이야기

양상규 | 블랙피쉬 | 2020년 09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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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가 그래 장사가 잘된다매. 사장님 대단하다!”
대형 서점 부럽지 않은 경주의 동네 책방 ‘어서어서’
어디에나 있는 서점을 넘어 어디에도 없는 서점이 되기까지

경주의 작은 서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릉원을 옆에 둔 경주에서 가장 핫한 거리 황리단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어서어서다. 낡은 건물 사이사이 새로 생긴 멋진 카페와 브런치 식당 사이에, 기껏해야 7~8평 남짓한 크기의 작은 서점 어서어서는 그야말로 동네 책방이자 작은 서점이다. 대형 서점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구비한 곳도 아니다. ‘문학전문서점’을 내세우며 시, 문학, 에세이, 그리고 인문, 예술을 위주로 다루는 서점이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 서점은 경주에서도, SNS에서도 꽤 유명하다. 책이라는 물건을 판매하지만 책 그 이상을 담고자 했기 때문. 하루가 다르게 바쁘게 변화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책이라는 가치에 집중한 책방이자, 천년의 고도 경주의 시간을 담은 책방이자, 운영자와 손님이 함께 책의 가치를 공유하는 곳이다. 서점을 차리고 싶다는 꿈을 이루어내고, 심지어 대형 서점도 부럽지 않은 짱짱한 서점으로 만들기까지, 서점 어서어서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저자소개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경주를 너무 좋아해서 경주로 여행 오시는 분들과 좋아하는 책 이야기와 경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서점이기보다는 저자의 서재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기분으로 서점을 시작했다. 어디에나 있는 게 서점이지만 어디에도 없는 서점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서점 이름을 지었다. 지금의 어서어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늘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차소개

Prologue

제 1장 이제, 시작하는 서점

경주는 그대로였다
스물다섯, 시의 세계를 만나다
사진기사, 새마을금고 직원, 댄스 강사
그리고 현대차 협력 업체 직원까지
은화수 식당을 거쳐 어디에도 없는 서점으로

제 2장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내는 서점

여기가 바로 종이 장사할 터
셀프 홈 인테리어에서 셀프 숍 인테리어까지
경주의 시간을 모아서 만든 공간
시작은 중고책이자, 나의 서재
대형 서점도 부럽지 않은 짱짱한 동네 책방
가장 중요한 이름 짓기 ‘어서어서’
어서어서의 마스코트 읽는 약 책 봉투

제 3장 드디어, 수익을 내는 서점

매체의 놀라운 힘
SOLD OUT, 책 구해 오겠습니다!
사진만 찍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서점을 위해 지켜야 하는 영업 시간과 정기 휴무
자신을 위해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책방에서 발생 가능한 로스에 대하여
판매량 계산보다 중요한 것들
어서어서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작은 책방이라는 꿈, 동네 서점이라는 사업 아이템
코로나 시대의 자영업, 그리고 동네 서점

제 4장 더하여, 문화를 생산하는 서점

종이책의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아날로그
읽는 약 책 봉투의 기쁨과 슬픔
서점의 본질은 ‘책을 파는 곳’
읽는 약에 담긴 책의 의미
때로는 까칠함도 필요하다

제 5장 계속해서, 지역과 함께하는 서점

경주도 황리단길은 처음이라
모든 동네 책방을 응원합니다
두 번째 어서어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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