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

적당히 탐하고 오늘에 만족하는

요로 다케시 / 이지수 | 허밍버드 | 2021년 02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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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고양이의 시선으로부터 현명한 어른이 되는 길을 찾다”
무사태평 고양이와 시니컬한 노학자의 일상철학
400만 부 초베스트셀러 작가, 대표 지성인의 신작!

지혜롭고 현명한 어른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모습이 있다. 사회 변화에 민감하고 그 흐름을 읽어낼 줄 아는 사람,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 모른다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베스트셀러 『바보의 벽』으로 400만 독자들의 인생 선배가 되어준 요로 다케시가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으로 돌아왔다. 이 책에는 그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며 깨달은 나이 듦과 죽음, 언어, 문명과 자연, 동물, 사회와 인간에 대한 일상 철학이 담겨있다. 물질문명을 비판하고 자연 친화를 추구하는 요로 다케시의 사유들 속에는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선생님에게 고양이 마루는 어떤 존재예요?” 이것도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대개 “기준이에요”라고 대답하죠. _본문 중에서

고양이는 자유롭고 무심한 행동 탓에 종종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때가 있다. 또한 고양이는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고, 오늘 하루 무사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런 고양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세상일과 거리를 둘 수 있고, 남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이 가져야 할 자유롭고 단순 명쾌한 삶의 태도를 18년 동안 함께 산 반려묘 ‘마루’를 통해 깨닫는다. 과하게 욕심내지 않고 알맞게 오늘을 사는 법과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도 생을 살아가는 데 충분하다는 것. 이것만 알아도 우리는 지혜롭고 현명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저자소개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채집에 열정을 쏟아 대학에서 곤충 연구를 희망했지만, 최종 진로는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1962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면서 해부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내다가 1995년에 퇴임한 후, 지금은 도쿄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회시민단체 모임을 주도하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를 주요 화두로 삼는 요로 다케시의 세계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각계각층에 새로운 ‘앎’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요로 다케시의 저서는 전공인 해부학, 과학철학에서 사회비평, 문예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담론을 형성해 일본 문화계에 ‘요로 열풍’을 일으켰다. 저서로는 『바보의 벽』, 『신체를 보는 법』, 『유뇌론』, 『죽음의 벽』 등이 있다. 특히 『바보의 벽』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신체를 보는 법』은 산토리 학예상을 요로에게 안겨주었다. 그중 『바보의 벽』은 ‘요로 철학’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일본에서만 40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목차소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의 취향도 존중하기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민폐
왜 그렇게 돈을 버는 걸까
동물과 함께 지내는 법
열여덟, 관절이 아픈 나이
웃으며 죽다
의심의 필요성
시체를 앞에 두고 깨달은 것
죽을 때까지 계속 하겠습니다
살면서 꼭 생각해야 하는 일
고양이에게 지폐를 줬을 때
세상에 같은 것은 절대 없다
죽을 때를 깨닫다
언어로 얻은 것과 잃은 것
인간이 필요 없어지는 날
저출산과 고령화의 해결법
보고 경험하는 것은 다다익선
개성을 키우라고 말하지만
뇌를 바꾼다
세상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쓸모없어도 괜찮잖아
당신이 가진 최초의 기억은 무엇입니까
병원에는 안 가요
세상은 이상한 일투성이
먹고 자고 놀고, 가끔 방해하기
나는 이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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