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인주의자의 결혼생활

이정섭 | 허밍버드 | 2021년 05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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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집에 살지만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자기 존재를 잃지 않는 결혼생활을 위해
개인주의 부부가 따로 또 함께 살아가는 법

“부부는 한 몸인데 뭐든 함께해야지.” “그래도 자식은 있어야 해.” “각방 쓰면 멀어져.” “결혼했으니 혼자만의 시간을 줄여야지.” 왜 결혼과 동시에 개인의 독립성과 정체성은 뒷전이 되는 걸까? 두 사람이 행복하려고 한 결혼인데 왜 주변의 간섭이 쏟아지는 걸까? 마치 정답이 있는 것 같은 결혼이라는 관문 앞에서 결혼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실패하는 걸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결혼이란 오직 두 사람만의 의지와 선택으로 꾸려 나가는 것이라고.

『두 개인주의자의 결혼생활』은 세상이 말하는 천편일률적인 결혼의 기준과 틀에 박힌 결혼 문화에서 벗어나 둘만의 방식으로 색깔 있는 결혼생활을 만들어 가는 부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저자 부부는 각자의 독립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개인주의 부부다. 서로 다른 수면 습관을 받아들여 각방을 쓰고, 주말 중 하루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한집에 살지만 자기만의 공간에서 따로 취미를 즐기며, 가끔은 홀로 여행을 간다. ‘결혼하면 꼭 이래야 한다’는 당위에서 벗어나 개인의 희생이나 양보를 강요하지 않고, 서로의 취향과 방법을 받아들이면서, 둘만의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하나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

각자의 일상을 지키면서도 함께하는 삶의 방향을 찾은 저자 부부의 모습은 개인주의 결혼생활이 결코 먼 얘기가 아님을 보여 준다. 자기 존재를 잃지 않고 결혼생활을 꾸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주목하자. 따로 또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나답게, 우리답게 살아가는 데 용기와 응원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개인주의 성향과 낯가림을 갖고 태어나 누군가와 함께 살 거라곤 꿈도 못 꿨던 남자 인간. 외롭게 세상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결혼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 때론 티격태격, 때론 하하호호 하면서 서로 맞춰 가며 색깔 있는 결혼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잡지 〈대학내일〉에서 에디터 생활을 했으며, 현재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주간 개복치’란 필명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린다. 에세이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를 썼다.

브런치 brunch.co.kr/@munchi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picysoop

목차소개

프롤로그 각자의 진짜를 추구하면 돼

[1장 같이만 있는 게 싫은 겁니다]
사자자리 아내와 물고기자리 남편
누구랑 함께 살지 못할 사람
결혼 후 뭐가 제일 달라졌어요?
어디에서 즐거움을 찾을지는 각자의 몫
미니멀리스트 남편과 맥시멀리스트 아내
선 안 넘네
결혼식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 부부의 독립적이면서 비독립적인 경제생활
개인주의 부부가 전하는 여행의 기술
좌충우돌 동경기
맞는 게 하나도 없네
우리 부부는 각방을 쓴다
오지랖은 사양합니다
늘 붙어 있어야 부부인가요?

[2장 둘만으로도 꽉 차게 행복합니다]
셋은 됐어요, 둘로 충분해요
좋은 소식은 없지만 매우 좋습니다
아내가 바뀌었다
작은 물욕은 정신 건강에 좋다
슬기로운 약식생활
부부 사이에도 대화의 합이 있다
작지만 밉지 않은 우김
돈이 하나도 없던 시절을 행복하게 기억하는 이유
근거 있는 행복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진짜 소통
바보가 된 토막 사연 2
노후 대비를 위한 4+1
웰다잉을 위한 마음가짐
개인주의적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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