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두 번째 자서전, 나의 속박과 나의 자유(My Bondage and My Freedom)(1855) :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는 첫 번째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의 인기에 힘입어, 평생 2권의 자서전을 추가로 집필하였습니다. 두 번째 자서전은 첫 번째 자서전으로부터 10년 후 출간한 나의 속박과 나의 자유(My Bondage and My Freedom)(1855)이며, 세 번째 자서전은 두 번째 자서전으로부터 무려 26년 후 발표한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과 시간(The Life and Times of Frederick Douglass)(1881)입니다. 추천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써 ‘미국 최초로 정규 교육을 받은 유색인종 의사(First regularly-educated Colored Physician in the United States)’ 제임스 맥쿤 스미스(JAMES M’CUNE SMITH)(1813~1865)가 썼습니다.
▶ It is an American book, for Americans, in the fullest sense of the idea. It shows that the worst of our institutions, in its worst aspect, cannot keep down energy, truthfulness, and earnest struggle for the right. It proves the justice and practicability of Immediate Emancipation. JAMES M’CUNE SMITH. ▷ 이 책은 미국인을 위한, 그 아이디어의 완전한 의미에서 미국 책입니다. 그것은 우리 제도 중 최악의 것이, 최악의 측면에서, 에너지, 진실성, 그리고 권리를 위한 진지한 투쟁을 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즉각적인 해방의 정의와 실행 가능성을 증명합니다. 제임스 맥쿤 스미스(1813~1865)
▶ 두 번째 자서전은 제1장 어린 시절(Childhood)부터 제21장 노예제로부터의 탈출(My Escape from Slavery)까지 시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혈통(Parentage), 노예 농장(Slave Plantation)과 노예제(Slavery) 등에 관한 작가의 진솔한 생각은 물론 노예로써 견뎌내야만 했던 악인(the Negro Breaker) 코비(Covey) 등에 얽힌 경험담을 담담히 털어 놓습니다. 제22장부터는 자유인(Freeman)으로써 새롭게 시작한 삶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책의 말미에 그를 대중들에게 알린 유명한 연설문과 강의록, 편지 등을 함께 실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당대 미국의 악명 높은 도망노예법(逃亡奴?法, Fugitive slave laws)에 의거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유를 위해 몸값을 지불해야만 하였습니다. 작가는 현실적으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영국에 정착해 새로운 자유인으로써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향땅과 미국에서 고통 받는 동포들을 구하고 싶다는 신념하에 기꺼이 150파운드 스털링을 지불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노예가 아닌 인간으로써의 삶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 It is true, I was not in the possession of my claimants, and could have easily remained in England, for the same friends who had so generously purchased my freedom, would have assisted me in establishing myself in that country. To this, however, I could not consent. I felt that I had a duty to perform?and that was, to labor and suffer with the oppressed in my native land. Considering, therefore, all the circumstances?the fugitive slave bill included?I think the very best thing was done in letting Master Hugh have the hundred and fifty pounds sterling, and leaving me free to return to my appropriate field of labor.
▷ 사실, 저는 청구인들의 소유가 아니었고, 쉽게 영국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제 자유를 아낌없이 구매한 같은 친구들이라면 제가 그 나라에서 제 자신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것은 제 조국에서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고통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망노예법 벌금(the fugitive slave bill)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고려합니다. 가장 잘한 일은 휴(Master Hugh)에게 150 파운드 스털링을 지불하고, 내가 원하는 노동 분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Had I been a private person, having no other relations or duties than those of a personal and family nature, I should never have consented to the payment of so large a sum for the privilege of living securely under our glorious republican form of government. I could have remained in England, or have gone to some other country; and perhaps I could even have lived unobserved in this. But to this I could not consent. I had already become somewhat notorious, and withal quite as unpopular as notorious; and I was, therefore, much exposed to arrest and recapture.
▷ 내가 일개 개인이고 개인적 및 가족적 성격 외에 다른 관계나 의무가 없었다면 영광스러운 공화정 정부 아래서 안전하게 생활하는 특권을 위해 그렇게 큰 금액을 지불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영국에 남거나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나는 이것에서 관찰되지 않고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이미 어느 정도 악명을 떨쳤고 악명 높은 만큼 인기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나는 체포와 탈환에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첫 번째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 : 노예 출신의 노예제 폐지론자(Abolitionist)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계기는 바로 그가 자신의 노예 생활을 엮은 첫 번째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1845)가 대중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입니다. 글조차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에 일자무식으로 치부되던 ‘흑인의 자전적 문학작품’에 대중들은 한편으로는 충격을, 다른 한편으로는 감동을 받았으며 미국 내에서만 9번이나 재판을 거듭하면서 11,000부 이상이 팔리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자서전은 프랑스어와 네덜란드로 번역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명성이 유럽 대륙까지 전파될 수 있었으며 이는 훗날 그가 아일랜드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국내에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혹은 ‘노예의 노래’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세 번째 자서전,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과 시간(The Life and Times of Frederick Douglass)(1881) :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과 시간(The Life and Times of Frederick Douglass)(1881)은 그의 세 번째이자 사망하기 전 집필한 마지막 자서전으로, 첫 번째 자서전이 출간된 지 36년, 두 번째 자서전이 출간된 지 26년 만에 출간되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집필한 자서전이니만큼 노예로써의 삶과 이후 노예제 해방 운동가이자 웅변가로써의 삶은 물론 당대의 저명인사로써 신문사를 운영하고, 두 명의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등의 정치적인 행보가 가장 상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1991년 최초로 출간한 이후 아이티(Haiti)의 미국 장관(U.S. minister)(1889~1891)을 포함해 1892년 새롭게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의 후손이 한 국가의 장관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